안녕하세요.
원래 어릴때부터 몸무게 측정하면 정상 몸무게지만 늘 근육이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어렸을땐 날씬했었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더 나은 몸매를 만들어보고 근육도 키워보고자 닭고기가슴살 소시지를 먹으며 헬스장에 다녔지만 몇달을 꾸준히 해도 근육양이 늘지 않아서 원래 근육이 늘지 않는 체질인가 보다 했었습니다.
살이 찌기 시작한건 금연을 시작하고 몇달 뒤부터였습니다. 금연을 하고 보통은 4키로 정도 찐다는데 저는 또 나이도 서른 중반이 지나면서 메타볼리즘이 내려가니 좀 더 쩌서 한 6키로 정도 찐것 같아요. 그래서 그때부터 식사량도 줄여도 보고, 간헐적 단식도 해 보았지만 아무것도 효과가 없었어요. 또 식단을 건강식으로 (아침은 요거트에 블루베리 반주먹 정도와 오트밀 섞은것 혹은 브로콜리 스프와 식빵, 혹은 달걀샌드위치 등을 만들어 먹고, 점심은 토마토, 야채, 아보카도와 계란 샐러드 저녁은 잡곡밥 반공기에 단백질 고기 반찬)먹으며 양이 적어도 잘 견뎠어요. 그렇게 몇개월이 지나도 8키로까지 더 찌더라구요.
도저희 안되겠어서 하루 권장 칼로리를 계산했더니 제가 원하는 몸무게의 여성이 활동량이 적을 경우 (요즘 코로나로 집에만 있으니) 1200kcal 정도가 필요하더라구요. 그리고 탄수화물이 100~120g 정도, 단백질이 50g 정도 필요한걸 찾았죠. 그리고 운동도 집에서 꾸준히 땀흘릴정도로 하루 40분 정도 해주기 시작했구요. 하루 1200킬로를 맞추고 탄수화물 단백질을 채우기위해 약간 식단을 바꾼 것이 '아침 요거트+블루베리 약간+오트밀'로 약 300칼로리, 그리고 점심에는 그냥 '밥이랑 반찬(소고기/닭가슴살/연어+아스파라거스+김치 등' 으로 약 500칼로리 채우고, 저녁에는 단백질 쉐이크 110칼로리를 우유 250그램인 110 칼로리 즉 총 220 칼로리로 채우면서 40분 정도 유산소 운동을 하고 쉐이크를 마셨어요. 그런데 조금 걱정이 되었던게, 아침과 점심으로도 충분히 저녁때까지 배가 고프진 않았기에 단백질 쉐이크를 마셔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심지어 이전까지 먹었던 평소 식습관이 오히려 이 근육을 키우는 식습관보다 덜 먹었었기에 조금 걱정이 되긴 했지만 근육량을 키우면 괜찮겠지 싶어서 꾸준히 운동하며 단백질 쉐이크를 마셨어요.
근데 이렇게 운동하면서 쉐이크를 먹자 하루에 1키로씩 느는거에요..............
결국 지금 10키로 정도가 찐 결과를 얻게되었고, 앞으로 계속 이런식으로 다이어트를 이어갈 경우 더 찔까봐 걱정이 됩니다.
이게 살이 찌는게 아니라 지방이 근육으로 변하면서 상대적으로 지방보다 근육이 같은 부피여도 무게가 더 많이 나가니라 그런거면 좋겠는데 하루사이에 불둑하던 배가 식스팩을 보이는 것도 아닌데 그래서 하루에 1키로나 찐건 아닐것 같아서요.
식사를 줄이는 다이어트는 요요현상이 심해서 0.5키로 단기간에 빠지고 다시 1.5키로가 찌는 식이었고 그 외에는 뭘 해도 살이 안빠지고 그대로거나 더 찌기만 합니다.
전 왜 그 어떤 다이어트도 도움이 안되고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먹으면서 더 찌기만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