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막둥이 9시쯤 얼집 보내고 바로 걷고 오는데 그때마다 매번 마주치는 여자분이 있어요.
온통 까만색으로 입고 열심히 걷는 여자분!!
어제는 그 분을 보는데 너무 열심히 하시니까 응원 해주고 싶은 마음에 서로 마주치며 지나가는 타이밍에 손을 흔들며 "힘내세요!!"라고 외쳤더니 깜짝 놀라며 경계하더라고요ㅎㅎ
나같으면 같이 힘내세요 라며 말해줬을것 같은데
다 내맘 같을꺼라고 생각했어요ㅎㅎ 이 코로나 시국에 모르는 사람이 다가오는것 자체가 민펴인데 제가 의욕이 넘쳤어요.^^
그 다음부터 저랑 마주칠때는 얼굴을 확 돌리거나 멀리서 제가 보이면 건너 가더라고요ㅎㅎ
그래서 저도 너무 불편해서 제가 일부러 다른 길로가요.
뭐한다고 말은 걸어서ㅎㅎ
가만 생각해보니 제가 열심히 운동하는거 보고 어떤 아저씨가 자주 봤는지 진짜 열심히 한다고 말을 걸어줬었거든요. 저는 그때 그게 응원처럼 느껴져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기분좋고 더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을 했었거든요ㅎㅎ
다 같은 경험일순 없나봐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