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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 기차를 며칠 이용하면서 기름을 퍼 마시는 나의 애마가 지하 한구석에 뿌연 먼지들과 잠을 자더라
그래도라는 생각을 몇번이고 했다 키를 들고 지하에서 씩씩하게 나의 다리 11호 기차에 탑승하며 양귀에 들리는 음악! 10분도 안되서 비오듯 내 몸은 젖어들고 나쁘기보단 기분좋은 미래가 보이는듯한 현실공감에 빠진다· 내가 한발 두발 그때마다 힘겹지만 그대들과 친해지기를 고대하며 내일도 난 11호차를 이용하고 있을듯 하다.
  • 오마이컷
  • 선택했으면 책임은 내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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