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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해질 수 밖에 없는 음식조합?


살이 찌는 이유는 단 하나 인슐린 때문이다.


인슐린(뚱보호르몬)이 유일하게 지방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선천적으로 인슐린이 잘 분비되지 않는 사람은 아무리 먹어도 살찌지 않는다.


선천적으로 인슐린 분비가 극도로 부족한 것을 소아당뇨(제1형당뇨)라고 한다.이들은 매 끼니 인슐린을 직접 주사해서 인슐린을 공급받는다.


알베르토 몬디가 제1형 당뇨를 앓고 있는 것이 휴먼다큐에 나온 적이 있다.


탄수화물을 먹으면, 인슐린이 분비되어야 정상인데, 선천적으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탄수화물을 먹기 전에, 아내가 주사를 놓아주는 장면이 방송되었다.


인슐린이 부족한 사람들은 현대 의학으로 아직까지는 인슐린을 증가시킬 방도가 없다.


오직 체외에서 주사를 찔러 인슐린을 주입하는 수 밖에 없다.


여하튼 살과 인슐린은 매우 밀접하다.


때문에, 살이 찌지 않게 하려면 또는 살을 빼고 싶다면, 이 뚱보호르몬 '인슐린'을 잘 활용해야 한다.


인슐린은 원칙적으로, 탄수화물을 먹을 때만 분비된다.


탄수화물 중에서도 밀가루 같은 나쁜 탄수화물(밀가루)을 많이 먹을 때, 많이 또 빠르게 분비된다.


1.좋은 탄수화물 = 통곡물 (밥)

2. 나쁜 탄수화물 = 곡물가루 (빵, 떡, 라면, 국수 파스타 등은 곡물가루를 재형성한 것)


그런데, 나쁜 탄수화물을 먹을 때보다 인슐린이 더 많이 분비되는 음식이 있다.


바로, 나쁜 탄수화물과 고기를 섞어먹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햄버거다.


햄버거는 빵과 고기를 함께 먹는다.


빵(탄수화물)과 고기(단백질)를 따로 먹으면, 각자의 소화 경로대로 수월하게 갈 텐데, 입안 가득 빵과 고기를 우걱우걱 씹어 뭔지 구분할 수 없는 혼합물을 소화기관으로 내려 보낸다.


이 혼합물은 부드러운 성질을 지닌 탄수화물이 고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혈류에 녹아 들어간다.


그리고, 빵과 함께 먹은 고기는 빵보다 조금 늦게 혈류에 녹아든다.


혈액에는 빵을 처리하기 위한 인슐린들이 잔뜩 대기하고 있다.


인슐린은 맨 먼저 탄수화물을 몸에 필요한 곳곳에 에너지로 쓰라고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

에너지로 보내고, 남는 것을 지방으로 저장한다.


빵보다 조금 늦게 혈액으로 녹아 든 단백질은 탄수화물을 가득 뒤집어쓰고 있는 탓에 인슐린이 단백질이 아닌 탄수화물로 착각한다.


“나는 탄수화물이 아닌 단백질이에요”라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인슐린은 알아듣지 못한다.


현재 당신 몸에 당 에너지가 필요한 곳은 이미 빵으로 다 보냈다.


그러나, 우리가 매 끼니 먹어야 할 탄수화물은 극히 소량이다.


당신이 한 번에 먹는 햄버거 빵은 탄수화물 양이 늘 초과된다.


빵도 남아도는데 늦게 합류한 고기마저 있으니, 인슐린은 탄수화물이 과하게 들어온 것으로 판단해서, 고기를 남은 빵과 함께 지방으로 저장해버린다.


고기는 단백질로써의 근육과 피를 만드는 역할을 하려 했지만, 근육 근처도 못 가본 채 지방덩어리가 되어버린다.


살찌는 사람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고기와 빵을 혼합해서 먹는 식사가 가장 나쁘다.


특히, 갈아서 만든 고기와 밀가루로 만든 빵의 조합은 최악이다.영양소가 제 길을 못 가고 엉뚱한 곳에 안착하게 되면, 결국 쓰레기가 되어버린다.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엉겨서 혈액으로 녹아들면, 혈전이 생겨 동맥경화가 일어난다.


단백질을 탄수화물과 함께 먹는 것은 유능한 회계사(단백질)를 어린이집(탄수화물)으로 출근시키는 꼴이다.


단백질(회계사)은 단백질의 대사 경로에 갔을 때 제 역할을 하며 빛이 난다.


탄수화물은 그 필요량이 매우 적은데, 우리는 너무 많은 양을 먹고 있는 게 늘 문제다.


탄수화물을 처리하는 인슐린은 하루 3끼도 모자라 간식까지 투하하는 탄수화물을 처리하느라 너무 힘들다.


그런데, 단백질까지 탄수화물의 옷을 입혀서 보낸다 (혼식).


비빔밥도 고기와 밥, 야채를 섞어 먹는 혼식 형태이지만, 햄버거와는 다르다.


고기보다 야채가 월등히 비율이 높으면, 단백질과 탄수화물 대사를 돕는 효소가 많아 소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건강하고 날씬해지려면, 인슐린을 충분히 쉬게 해줘야 한다.


그래서, 나온 것이 간헐적 단식이다.


인슐린을 지금처럼 쉬지 못하게 계속 너무 많은 일을 시키면, 결국 파업하고 만다. 인슐린 파업으로 나타나는 것이 제2 당뇨병이다.


당뇨는 갑작스러운 심정지 또는 발이 괴사되는 등의 점진적인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만들 수 있다.


햄버거와 음료수를 즐겨먹는 당신에게 당뇨가 발병할 확률을 매우 높으니, 조심하길 바란다.


“그렇다면, 햄버거를 먹지 말아야 할까?”


'햄버거를 자주 먹는데, 저런 심각한 문제가 있다니. 그럼, 햄버거를 당장 끊어야 하나' 라는 고민을 하게 될 꺼다.


조금만 슬기롭게 먹으면 된다.


가장 먼저 고기 패티를 먹자. 고기를 먹을 때는 인슐린이 나오지 않는다.


고기 다음에는 야채를 먹는다.단백질의 소화를 야채가 도와주기도 하지만, 탄수화물과 소화격차를 벌려준다.


마지막에 빵을 먹는다.


이제야 인슐린이 나와서 탄수화물을 필요한 곳에 보내고 남은 탄수화물은 지방으로 저장한다.


단백질이 필요한 곳에 보내졌으니, 탄수화물에 따라가지 않는다.


근데, 이쯤이면 마지막에 남은 빵을 별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미, 고기와 야채로 식욕이 어느 정도 채워졌기에, 빵을 좀 남겨도 햄버거 1개를 먹은 만큼의 포만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내용:고기 먼저 다이어트(시그마북스)와 식사순서혁명(중앙북스)*


※ 칼럼제공: 건강싸롱

https://brunch.co.kr/magazine/di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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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리스트

다신
  • 궁디실화냐
  • 02.04 14:19
  • 이런 칼럼 실을 때, 누가 썼는 지나 출처가 있는 것만 올리면 좋겠네요.
    가끔 독자들이 모를 꺼라 생각해서 뇌피셜도 많이 달리던데,
    인슐린은 원칙적으로 공복시에도 분비 됩니다. 기저 인슐린 모르시나요?

    그리고 배채우려고 고기에 빵을 싸먹는 건데, 고기 먹고 채소 먹으면 빵을 무슨 맛으로 먹어요? 애초에 빵 빼고 배부를 꺼면 쌈을 여러 개 싸서 쌈 햄버거를 만들어 먹는 게 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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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박숙이
  • 07.18 20:17
  • 먹는순서에따라 혈당상승 속도가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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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 으갸갸갸갹
  • 06.09 12: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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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닉네임뭐하즹
  • 05.16 10: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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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하이윰
  • 03.25 10:03
  • 단당류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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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짐아
  • 03.22 14:09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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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Sang!
  • 03.20 14:30
  • 그냥 맛있게... 조금만 먹으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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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80yasi
  • 03.17 12:17
  • 햄버거 조아하는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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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카@teemoo
  • 02.21 01:18
  • 그냥 먹지말아야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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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 띤똔
  • 03.29 19:10
  • 패티 먹고 야채먹고 빵먹으라니.. 먹지 말란말을 창의적으로 하네옄ㅋㅋㅋㅋㅋ웃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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