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에요. 방장이 방 신경 못 써서 죄송하네요.
남자친구가 목요일 밤에 응급실에 실려가서, 보호자 노릇 하느라고 정신이 없었어요.
목요일 밤에 응급실 실려 갔는데, 병상이랑 수술실 여력이 안되어서, 열이 펄펄 끓는데도 토요일 새벽 12 거의 다 되어서야 수술실 들어갔거든요.
우리나라 건강보험 급여 체계가 잘못 된 게, 정말 쓰잘데기 없는 미용이나 한약 같은 것까지 보험을 적용할 게 아니라, 바이탈과 관련된 응급의학과, 심장내과, 외과(흉부외과/일반 외과)등 같은 데를 수가도 올려주고 더 지원해 줘야,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맹장염 같이 일반인도 흔한 응급상황 생겼을 때, 수술실이나 인력부족으로 골든타임을 안 놓치는데, 탈모도 보험 해준다 개소리나 하고 있고. 내과 외과 전문의들까지 먹고 살려고 개원해서 피부나 보게 되고. 정말 진심 무력감 느끼고, 너무 화가 났네요…
아무튼 경과 보고 어제 저녁에 귀가해서 왕창 먹고 뻗었어여.
코로나 때문에 한번 나가면 못 만난다고 해서 40시간 넘게 병원에 있었어서 식단 한꺼번에 올려요.
[화-수 식단]
직원들이 생일 챙겨줘서 많이 먹었어요ㅋ
[목요일 식단]
구운 계란 두판 사다놔서 엄청 먹었어요. 전날부터 14개 까먹음;금요일은 새벽부터 날밤 까서, 한끼도 못 먹었어요.
랑티 음료랑 호올스만 먹었는데, 전날 하도 먹어놔서 그런 지, 긴장해서 그런 지, 배가 안 고프더라구요.
[토요일 식단]-[일요일 공체]
금요일날 굶었는데도, 병원에서 계속 화장실을 못 가서 그런 지, 공체가 전혀 안 내렸네요;; 오늘 장운동 좀 하고 빨리 화장실 갔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