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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디실화냐
  • 다신2022.01.09 17:2748 조회1 좋아요
  • 1
화~ 토, 일요일 공체
오랜만이에요. 방장이 방 신경 못 써서 죄송하네요.
남자친구가 목요일 밤에 응급실에 실려가서, 보호자 노릇 하느라고 정신이 없었어요.

목요일 밤에 응급실 실려 갔는데, 병상이랑 수술실 여력이 안되어서, 열이 펄펄 끓는데도 토요일 새벽 12 거의 다 되어서야 수술실 들어갔거든요.

우리나라 건강보험 급여 체계가 잘못 된 게, 정말 쓰잘데기 없는 미용이나 한약 같은 것까지 보험을 적용할 게 아니라, 바이탈과 관련된 응급의학과, 심장내과, 외과(흉부외과/일반 외과)등 같은 데를 수가도 올려주고 더 지원해 줘야,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맹장염 같이 일반인도 흔한 응급상황 생겼을 때, 수술실이나 인력부족으로 골든타임을 안 놓치는데, 탈모도 보험 해준다 개소리나 하고 있고. 내과 외과 전문의들까지 먹고 살려고 개원해서 피부나 보게 되고. 정말 진심 무력감 느끼고, 너무 화가 났네요…

아무튼 경과 보고 어제 저녁에 귀가해서 왕창 먹고 뻗었어여.
코로나 때문에 한번 나가면 못 만난다고 해서 40시간 넘게 병원에 있었어서 식단 한꺼번에 올려요.

[화-수 식단]

직원들이 생일 챙겨줘서 많이 먹었어요ㅋ

[목요일 식단]

구운 계란 두판 사다놔서 엄청 먹었어요. 전날부터 14개 까먹음;금요일은 새벽부터 날밤 까서, 한끼도 못 먹었어요.
랑티 음료랑 호올스만 먹었는데, 전날 하도 먹어놔서 그런 지, 긴장해서 그런 지, 배가 안 고프더라구요.


[토요일 식단]-[일요일 공체]

금요일날 굶었는데도, 병원에서 계속 화장실을 못 가서 그런 지, 공체가 전혀 안 내렸네요;; 오늘 장운동 좀 하고 빨리 화장실 갔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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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디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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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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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탄탄원츄
  • 01.12 02:26
  • 엄머..그런일이...남친님은 지금 어떠셔요? 어디가 아프셔서 수술까지 ㅜㅜ
    전 실화님한테 무슨일 생긴줄 알고 걱정했어요.
    남친님이 빨리 쾌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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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권스희야
  • 01.10 09:26
  • 아고고.
    고생하고 오셨네요ㅠ
    코로나땜에 진짜 한번 나가고 못들어가게하니. 참. 힘들~~ㅠ
    몸무게가 아니라. 몸이 축나지 않았나 걱정되네요.
    몸보신되게 영양 골고루 채워 드시고 이번주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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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건강한 바디
  • 01.09 18:38
  • 헉😱~~~~~그런 긴박하고, 심각한 상황으로 그간 그룹방에 못 들어 오신거였군요...ㅠ.ㅠ
    전 실화냐님한테 무슨 일이 있는건가 싶어 무지 걱정했었어욤!!!😷
    그래서 남친분은 좀 어떠신 거예용??
    무슨 증상으로 수술까지??
    정말 너무 많이 놀라셨겠어욤..
    이번 상황은 코로나로 인해 더 그런거지 않나..
    그래서 간간히 응급 상황에 병원에 자리가 없어 돌아 가신 분들 소식이 티비에 나오고 하는..😷😰
    코로나로 의료진들 피로 누적으로 많이 그만둬서 더 인력 부족하다고...
    암튼 요즘 같은 시국에 아픈 사람 손해인 것 같아욤!!
    요즘 우리나라 정치인들 하나 같이 다 맘에 안들고, 대체 국민들을 생각하고 있는게 맞는건지 아주 심하게 화가 치미는...
    특히 방역패스 완전 짜증나고..화가 치밀어 올라 하루에도 12번씩 화를 내는것 같아요!!😡🤬

    지난주는 방장님도 많이 놀라시고 힘드셨을텐데..
    오늘 저녁까지 푹~~쉬어 주세욤~~
    그리고 남친분 빠른 쾌유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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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궁디실화냐
  • 01.09 18:48
  • 으휴 감사해요. 그냥 맹장염인데, 맹장염 디게 우습게 알았는데, 24시간 넘겨서 터지면 복막염 되서, 후유증 생기거나 죽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점심 먹고 소화 안되서 소화제 먹었다는데, 미련하게 밤에 당직까지 서가지구, 직장에 있다가 응급차 타고 실려갔거든요. 수술 전까지 고열이 너무 나고, 항생제 진통제도 안 들 만큼 감염이 진행되어서, 바들바들하는데, 송장치르는 거 아닌가 너무 걱정됐어여.
    교수님이 새벽 12시에 수술해주셨는데, 맹장이 터지기 일보직전이었다고 하더라구요ㅠ.ㅠ

    진짜 병원 상황 개판인 게, 병실이 없어서, 중환자들도 응급실에 20시간씩 깔려있고 병실도 겨우 빈자리 생겨서 다음날 오후 3시 되서 입원했는데…
    새벽 당직 서는 외과 주치의 선생님 여자분 대단하면서도 불쌍하고, 환자도 불쌍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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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건강한 바디
  • 01.09 19:59
  • 궁디실화냐 정말 다행이예욤..맹장은 바로 수술하면 큰 문제 안되지만 복막염 되면 죽을 수도 있다고 저도 들은적 있어서...
    그래도 그 누구보다 남친분이 정말 고생 많으셨네욤!!!
    그래도 실화냐님이 옆에 계셔 주셔서 얼마나 든든하셨을까 하는...
    다른땐 몰라도 아플때 누군가 옆에 있다는건 정말 큰 의지와 안정을 주는것 같아욤~~
    정말 고생 많으셨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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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라온75
  • 01.09 18:38
  • 병원도 이익에따라 운영을 하니...의대지원생도 쉬운과 돈되는과만 간다더군요
    다..돈이 사달이죠뭐..에혀
    고생너무 많으셨습니다
    언능 쾌차하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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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궁디실화냐
  • 01.09 18:51
  • 그러니까 생명과 직결되는 과가 돈 좀 되게 만들어 줬으면 좋겠어요. 표 얻겠다구, 건강보험을 자꾸 새로운 거 해준다며 폭넓게 적용시키지 말구. 어느 정당을 떠나서, 너무 선심성이 많아요. 공공 서비스라는 게, 티나는 거, 새로운 것만 벌려놓고 아무도 책임 안 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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