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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단먼저
  • 지존2023.01.05 22:5892 조회1 좋아요
73일차

오늘 아침에 씻고 있는데 되게 맛있는 냄새가 나더라구요.
음 옆집인가? 음식냄새가 여기까지 나나? 뭘까 이 맛있는 냄새~~🙂 라고 생각하며 딱 씻고 나와서 꼬맹이 아들을 봤는데 뜨악!😱😱😱
참기름을 홀딱 쏟아서 놀고있더라구요.
옷은 기름에 다 젖고.. 바닥에 흥건한 참기름;;
옷이 빨간실내복 이었는데 다닌 곳곳에 기름이 빨간물을 빼는 능력이 있는지 여기저기 빨간색.. 😭😭😭
와 순간🤬🤬🤬 아기한테 큰소리쳤다는..
그래 생각해보면 손 안닿게 잘 했어야지.. 내 잘못인걸..
아들이 놀란얼굴로 울지도 않고 그저 엄마만 빤히 쳐다보며 뭐라뭐라 옹알이 몇마디 던지며 가만히 앉아있었죠..
근데 그 작은 아이가 마음이 많이 상했었나봐요.
평소와 좀 다르게 엄마를 대하더라고요.
눈을 마주치는데 어색해 하는것 같고 문센 가는 길에 이것저것 구경도하고 뭐라뭐라 옹알이도 하는데 그저 조용히 푹 안겨서가고 낮잠자고 일어나면 애착인형 챙기고 엄마한테 안기는게 먼저인데
오늘은 애착인형도 안찾고 벌떡 일어나서 거실로 혼자 나가더라고요.
그런모습을 보니 아침일 때문인가? 너무 미안하고 맘이 아프더라고요ㅠㅠ
안다쳤음 됐지.. 그렇게 욱할것도 아닌데 못참아가지고..ㅠㅠ
요즘 애기가 활동량이 많아져가지고 바깥놀이도 추워서 안나가고 그러다보니 저도 힘들고 뭔가 마인드 컨트롤이 요즘 어려운것 같아요ㅠㅠ
결국 저녁에 좋아하는 음식 먹는걸로 풀었죠 뭐..
에휴.. 다이어트도 해야되는데.. 스트레스받음 안되는데.. 육아.. 넘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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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뚠맘
  • 01.16 06:38
  • 다이어트가 아니어도 그럴수 있어요
    순간 터져나오는 화
    이게 관리하기 힘들어요
    이걸관리를 잘 한다는 건 나이를 먹는다는 거 아닐까요 소리쳐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왜 그랬는지도 알려주세요 모르는거 같아도 느낌은 다 알아서요 그리고 꼬옥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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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 50되어보고싶다
  • 01.08 12:46
  • 아기들도 자기한테 화내면 알더라구요🤪 엄마가 부처가 되야한다고하지만... 우리는 사람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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