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벌써 18일째.
아주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 야식을 끊은지 오래
큰 맘 먹고 시작한거라 식단과 운동 조절하며
열심히 하는데, 방해하는 적들이 많다 ㅡㅡ...
'너는 짧은치마 입지마라, 하체에 살쪄서 보기별로다'
남자들이 보는 예쁜 기준 따져가며 친척들 앞에서
그냥 못난 통통이 되어버렸다..그렇게 살찐것도 아닌데
스트레칭 하고있으면, '저 허벅지봐라 곧 살트겠다'
이런 말들은 기본...
한달 참다가 매운떡볶이 사서 1인분 정도 먹기만해도
식탐 많다고 한심하게 바라보는 눈초리...
가족끼리 실컷 운동하고 집에 가는 길, 배고프다는
동생먹인다고 굳이 야밤에 내가 제일좋아하는
닭강정을 사서 생고문하는 건 뭘까...
'내일 점심때 사서 나도 같이 먹었으면 좋겠다'
말까지 했는데ㅋㅋㅋ 그거 하나 못참냐며 타박이다.
야식먹어도 살안찌는 동생 보면서 부럽고 또 부러운데
노력하는 사람 마음 생각은 안하고 절제못한다고 난리다.
사람은 맛있는걸 먹으며 행복함을 느끼기 때문에 음식을
눈앞에 두고 참는다는 것은 행복을 참는 것과 마찬가지다.
물론 나중에 살빠지면 더 큰 행복을 얻겠지만,
현재 그만큼 노력하고 절제하고 있는 마음을 좀 알아주고
도와주길 바랄뿐이다.
휴.. 다이어트의 적이 된 가족들. 나의 마음과 노력을
이해하지 못 해줘서 답답한 마음에 적어봅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성공해 꼭 가족들 보란듯이 예쁜옷
마음껏 입고다닐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