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다이어트를 하고 몸을 만드는 사람들의 경우 저염식 혹은 무염식으로써 소금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은데, 김치에는 많은 소금이 들어 있다. 먹어도 괜찮은가?
A: 소금에 들어있는 나트륨은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원소이다. 무조건적으로 피해야 할 것도, 무작정 많이 먹어도 되는 것도 아닌 적당히 먹어줘야 하는 것이다. 라면을 먹고 나면 다음날 얼굴이 붓는 것을 흔히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과량의 염분 섭취시 이 증가한 염분 농도에 대해 변화된 체내 삼투압 유지를 위해 몸은 더 많은 수분을 끌어당겨 염분을 희석시키고자 노력하게 되고, 이것이 부종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바디빌더들의 경우 시합에 임박하여 극단적으로 염분을 제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라면을 먹는 것과 반대의 경우를 인위적으로 만들어주기 위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염분을 제한함으로써 체내 수분 함량을 줄이고, 이를 통해 더 좋고 선명한 근질을 선보이려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인의 경우 이러한 극단적인 염분제한을 할 필요가 없다. 빌더들의 경우 단 하루의 무대라는 분명한 목표가 있기에 많은 노력으로 체지방을 충분히 떨어트린 상태에서 추가적으로 염분과 수분을 제한하는 것이고,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줄어든 수분량은 엄밀히 말하면 체지방의 감소도 아닌 일시적인 수분의 감소일 뿐이며, 조금만 소금과 수분을 다시 섭취하게 되면 체내 항상성 유지를 위해 금새 원래대로 돌아오게 될 뿐이다. 일반인들은 적당한 식사와 염분섭취를 하며 지속적인 체지방 관리를 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