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다이어트 할 때 체중 감량하는 것도 어렵지만, 유지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인데요.

오늘은 16kg 감량 성공 후에, 유지도 잘 하고 계시는 '힛'님의 다이어트 성공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감량 원하시는 분들, 체중감량 후 유지기에 접어든 분들, 하체비만으로 고민이신 분들 모두 다이어트 팁 얻어가세요!

나이: 25세

키: 170 cm

몸무게 변화: 과거 66kg → 현재 48~50kg

다신 활동기간: 9개월

Question1.​처음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으셨나요?

살은 제 인생에 있어 늘 고민거리였어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비만이었으니까요.

고등학교 때 키와 몸무게를 재는 시간이 있었는데, 차례가 다가올 때까지 전전긍긍하는 제 모습도 창피하고, 날씬한 친구들도 부러워서 무작정 살을 빼기 시작했어요.그때가 아마 70kg 정도였을 거예요.

아무런 계획없이 무작정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뭐든지 적게 먹고 단식하고, 야자 끝나고 운동장 2시간 돌고 집에 와서 또 운동을 하니 3개월 만에 58kg이 되었고, 해냈다는 성취감에 기뻤지만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했는지 쓰러져서 응급실에 실려간 적도 있답니다.

그렇게 날씬과 보통 사이의 몸으로 대학생활을 하다 취업을 하게 되었고, 그때 간식에, 야식까지 엄청 먹다 보니 어느 순간 66kg이 되어버렸어요. 중간중간에 다이어트는 시도했지만 늘 작심삼일이었고요.

사실 ‘나 정도면 괜찮은 편이야’ 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던 것 같아요. 그러다 문득 사진 속 옛날 모습을 보고 저 때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아 두려웠고, 인스타그램의 예쁜 몸매를 가진 사람들이 너무나 부러워졌어요.

그래서 인생에 마지막 다이어트라고 생각하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uestion2.16kg 감량 후 유지하고 계시는데, 언제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하셨고, 다이어트 기간은 얼마나 되셨나요?

작년 5월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 잘 유지하고 있어요. 다이어터에서 유지어터로 되기까지 참 많은 시행착오와 강박증, 폭식증을 겪어왔어요.

사실 지금도 몸무게 강박증이나 한번 먹으면 멈추기 힘든 폭식증은 여전하고요. 그렇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조금씩 계속해서 고쳐나가는 중이에요. 총 다이어트 기간은 9개월 정도 되었고요.

Question3.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10kg 이상 감량하셨는데, 이렇게 살을 뺄 수 있었던 비결은 뭔가요?그리고 다이어트를 하면서 가장 노력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다이어트를 하며 지치고 힘들 때마다 과거의 제 사진을 보며 다짐했어요.

남들과 나를 비교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고 다이어트 정보는 워낙 방대하므로 저는 제 예전 모습을 보며 항상 다짐했어요. 다시는 저렇게 되지 않을 거라고요.

그리고,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스미(Seumi)님의 다이어트 방법을 그대로 따라 했는데, 점심은 내가 먹고 싶은 음식 아무거나 와 후식 1가지를 먹으며 해서 그런지, 먹는 것에 제한을 많이 둔 다이어트 방법보다는 큰 어려움 없이 할 수 있었어요.

저는 항상 하체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기 때문에, 하체를 날씬해지게 하려고 많은 시간을 쏟아 부었어요. 가장 노력했던 부분은 7시 이후 금식, 따뜻한 물 1L 이상 먹기, 폼롤러 스트레칭 이에요. 따뜻한 물을 먹으면 몸 안에 있는 기름을 한 번 싹 녹일 수 있고, 하체는 무엇보다 스트레칭이 중요하답니다.

Question4. 다이어트 기간에 식이조절은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해요. 식단은 어떻게 드셨나요?

아침: 저지방 요거트 + 과일&채소 1가지

점심: 일반식 1인분 (현미밥+고기+두부 위주의 반찬)

저녁: 닭가슴살 (소시지, 큐브, 오리지널 등 다양한 종류) + 채소 1~2가지 & 단백질 셰이크

저는 점심 후에는 간식을 먹지 않았어요.다이어트 때문에 주말에 남자친구와의 함께 먹는 즐거움을 포기할 수 없었기에 평일에 간식 없이 하루 세 끼를 먹는 대신 토요일에 치팅데이를 가졌어요.

평일에 간식까지 먹으면 다이어트가 안 될 것 같은 불안감이 있었거든요.사실 치팅데이라고 하면, 하루 한 끼만 먹고 싶은 음식을 먹는 거지만 전 토요일 하루만은 먹고 싶은 걸 다 먹었어요.

일요일에는 운동을 더 열심히 하는 걸로 스스로와 약속하고 말이죠. 토요일 하루 많이 먹어도 내 몸은 크게 달라지지 않더라고요. 단, 그 이후의 시간에는 열심히 해야겠죠. 그리고 탄산음료, 음료, 라면은 다이어트 하는 순간 끊었어요. 치팅데이에도요.

Question5. 다이어트할 때 운동은 어떻게 하셨나요? 하체살이 많은 근육형이라고 하셨는데, 하체 살 빼는 데 효과 본 운동법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나서 내가 원하는 부위만 빼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꾸준한 근력 운동과 따뜻한 물 마시기, 폼롤러 스트레칭, 반신욕, 옥수수 수염차를 마시면 효과

가 좋다고 하여 위의 네 가지는 꼭 지켰어요.

저도 하체 근력 운동을 하면 더 두꺼워진다는 말이 있어, 근력운동 후에 스트레칭을 꼭 해주고, 반신욕도 일주일에 두 번은 하면서 다리를 풀어줬어요.그랬더니 하체가 정말 많이 빠지고 예뻐졌어요. 29~ 30size에서 25~26size로 감소했어요.

근력 운동은 흔히 많이들 알고 계시는 스쿼트, 케틀벨 스쿼트, 와이드스쿼드 (다양한 응용 동작 포함), 런지, 시저스 킥, 사이드 레그레이즈, 사이드 런지를 주로 했어요. 20개씩 3세트 주 4회 정도 꾸준히 했

답니다, 스트레칭은 매일 했고요.

Question6. 살이 빠지기 시작한 시점은 언제부터였나요? 가장 효과를 봤던 다이어트 방법을 꼽아본다면?

다이어트 처음에는 체지방 감량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전신운동을 주 6~7회 했어요. 유산소 운동으로는 사이클, 배드민턴을 한 시간 정도했고요. 이렇게 운동하고 식이조절까지 하니 한 달에 3~4kg정도 꾸준히 감량할 수 있었고요.

저는 ‘스미 홈트 전신운동’ 초보 편부터 상급 편까지 조금씩 난이도를 올리면서 운동을 했더니 효과가 좋았어요. 지금은 상체, 하체 하루씩 돌아가며 근력운동을 해주고 있어요.

Question7. 다이어트 도중에 체중이 정체되거나 요요가 왔을 때는 어떻게 견뎌내셨나요? 극복법도 간단히 알려주세요.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4~5개월 정도 지나니까 적은 식단 섭취와 꾸준한 운동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 정체기가 오더라고요.

그래서 점심은 일반식 대신 다이어트 식단으로, 운동은 스미 홈트 중급에서 중 상급으로 높여 했더니 그제야 몸도 변하고 몸무게 수치도 변했어요.

하지만, 세끼 모두 다이어트 식단을 먹으니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는 것 같지 않고 금방 포기할 것 같아 다시 점심은 일반식으로 바꾸고 운동 강도와 시간을 늘렸어요.

그렇게 바꿨는데도 살찌지 않고 오히려 운동할 힘이 더 생기더라고요. 여러분들은 정체기가 오더라도 저처럼 식단을 바꾸지 말고 해왔던 그대로 꾸준히, 멈추지 말고 하세요.

저는 정체기가 와서 두려운 마음에 식단을 너무 줄였더니 생리불순에 무기력한 날들을 여럿 겪었어요. 일반식으로 돌아오는 데까지도 힘들었고요. 그러니 조급해하지 말고 해왔던 것처럼 나 자신을 믿고 꾸준히 해주세요.

Question8. 현재 다이어트 유지기이신데, 식단과 운동은 체중감량 할 때처럼 똑같이 하고 계시나요? 나만의유지기 관리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다이어트와 유지어터는 사실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다이어트 때는 무조건 독하게 정해진 음식만을 먹고 7시 이후에는 금식, 약속에 나가도 먹지 않았지만 지금은 7시 이후에도 먹을 일이 생기면 먹기도 하고 약속이 있는 날에는 스트레스 받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정도에요.

다이어트와 유지어터는 크게 다르지 않고, 유지어터가 되었다고 해서 예전처럼 마구 먹으면 다시 찌고 말 거에요. 그러니 처음부터 내가 평생 할 수 있는 식단으로 설정해서 시작하시는 걸 추천해요. 살 빠지는 속도가 조금 더디면 어때요. 꾸준히 하면 살은 다 빠지게 되어있더라고요!

Question9. 살을 빼고 나서 어느 정도의 만족감을 느끼시나요? 그리고 다이어트 전과 비교했을 때, 살을 빼고 나서 느끼는 변화가 있다면요?

일단 옷을 사러 갈 때 너무 행복해요. 모두들 ‘몸매 예쁘다’, ‘운동하는 분이시냐’고 하시면서 칭찬을

해주시거든요.

예전에는 바지 사러 가는 게 너무 창피해서 항상 입어보지 않고 휙 사서 나오거나쇼핑몰에서 주문했었는데. 살을 빼고 나니 주변에서도 칭찬도 많이 받고 무엇보다 저 자신을 사랑하게되었어요. 자존감도 높아졌고요. ‘나도 노력하면 되는구나’ 하면서요.

Question10. 자신의 다이어트 경험을 바탕으로 다이어트할 때 꼭 지켜야 할 것과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조언해주신다면요.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7시 이후 금식, 규칙적인 시간에 식사, 운동 주 3~4회 이상 근력 운동 은 필수인 것 같아요.

유산소만 하면 정말 탄력 없는 몸매가 되어버리거든요.살 빠진 자리에 근육을 채워 탄탄한 바디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몸무게 숫자에 대한 집착과 칼로리 계산인 것 같아요.하지만 저도 몸무게가 중요하지 않음을 알고 있음에도, 여전히 완벽하게 벗어나지는 못했어요. 몸무게 숫자보다는 줄자로 몸을 재며 변화를 관찰하시는 방법을 더 권해드려요.

칼로리 계산은 어느 정도 하면서 드시는 게 좋지만, 저울에 하나 하나 재며 먹는 행동은 좋지 않답니다.

제가 정체기 이후 음식 하나하나 저울에 재서 기록하며 먹어서 칼로리에 대한 강박증이 생겼거든요.

저도 아직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어서 유지어터라고 하기엔 부끄럽지만 천천히 개선해나가고 있답 니다.

Question11. 앞으로의 몸매관리 계획이나 새로운 다이어트 목표가 있으신가요?

지금보다 더 탄탄하고 건강미 넘치는 몸매를 만들고자 하는 계획을 세웠어요. 지금까지는 홈트로 몸매를 가꿨는데, 이번에는 헬스장에 등록했어요. 여러 가지 기구와 중량을 치고 하는 운동을 하고 싶어서요. 더 예뻐질 나의 몸과 마음을 생각하며 열심히 새롭게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Question12. 마지막으로 하체비만이나 많은 체중감량을 원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나만의 다이어트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위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하체는 정말 살 빼기 힘든 부위 중 하나에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하체 근력운동을 하면 더 두꺼워질까 봐 걱정하시죠. 저도 그랬고요.

저는 따뜻한 물 마시기(옥수수 수염차 포함) 반신욕, 스트레칭, 꾸준한 근력 운동 이렇게 4가지만 꾸준히 지켜보시라고 권해드려요. 정말 달라지는 게 눈에 보이실 거에요. 처음 근력 운동하고 두꺼워져도 포기하지 마세요!

*매월 다신에서는 다이어트 고수를 한 분씩 찾아내어 소개하는 코너가 진행되고 있어요. 제보 및 추천, 직접 지원 모두 가능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dietsin.99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