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느는 것이 너무나 무서워서 아침, 점심은 절식하고 저녁은 꼭 폭식과 구토를 한다는 A씨는 자신이 하는 방식이 체중을 감량하기 위한 노력이라 생각합니다.
즉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대개, 극단적인 다이어트가 식이장애로 발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렇게 스스로도, 주변 사람들도 오해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식이장애 증상과 건강한 다이어트는 분명한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일단 건강한 다이어트는 음식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물론 체중관리를 위해 여러 규칙들은 존재할 수 있는데요, 가령 6시 이후 먹지 않기, 단 것 줄이기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먹어야 할 때는 또 허용해 주는 것이지요.
식욕을 무작정 누른다거나 음식 자체를 기피해야 하는 것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두 번째, 건강한 다이어트는 다이어트의 여러 규칙들이 내 삶을 통제하지는 못합니다.
다이어트가 나의 일과 학업, 여러 대인관계들보다 우선 순위를 차지하지는 않는 것입니다.
살을 빼는 것이 중요하긴 해도 그것을 위해서 나의 모든 일상을 무너뜨리지는 않는 것이지요.
세 번째, 체중에 따라 나의 자존감이 왔다 갔다 하지 않습니다.
체중이 내려가면 내가 괜찮은 사람 인 것 같고, 체중이 올라가면 내가 가치 없는 사람이 되지 않는 것이지요.
체중이 내려가면 기분이야 좋긴 해도 딱 거기까지라는 것입니다.
체중과 나의 존재감 자체를 연결 짓지는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배고픔과 배부른 느낌의 감각을 자연스럽게 여깁니다.
심호흡이 당연한 것처럼 배고픈 느낌과 배부른 느낌의 감각도 굉장히 자연스러운 생리적인 현상입니다.
그렇지만 식이장애는 배부른 느낌 자체를 부정적인 신호로 왜곡해서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원래 내가 갖고 있던 진짜 문제들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들을 눌러놓기 위한 과정인 것이지요.
건강한 다이어트는 절대로 식이장애를 유발시키지 않습니다.
너는 꽃 식이장애전문상담센터 /박지현 상담심리사.
인스타: beaujh6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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