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는 타고난 체질이라는 게 있습니다. 체질에 따라 살이 찌는 원인이나 양상이 다릅니다. 그러니 다이어트 하는 방법도 당연히 체질에 따라 다르게 해줘야 해요.
태양인, 태음인, 소음인, 소양인으로 흔히 나뉘는 사상체질에 따라 가장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1. 물만 먹어도 살이 쪄요 ☞ 태음인
체질적으로 먹는걸 좋아하는 태음인은 사람도 좋아하고 술도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요.
주로 먹는걸 자제하지 못하고 많이 먹어서 살이 찌는 체질이 바로 태음인이죠. 그래서 먹는걸 줄이는 다이어트 방법은 태음인에게 가장 적합해요.
다이어트기간 중에는 사람도 좀 덜 만나고 술도 끊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 전형적인 다이어트 방법이 가장 잘 먹히는 타입입니다.
2. 스트레스 받으면 먹어요 ☞ 소양인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잘 받는 소양인은 열 받으면 초콜릿처럼 단 음식이나 살찌는 고칼로리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경향이 있어요.
인스턴트 음식이나 햄버거, 치킨 등으로 살도 찌고 건강도 해치는 이중의 악순환을 겪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소양인들은 음식을 먹는 원인이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먹는걸 억지로 줄이기 보다는 스트레스의 원인을 먼저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마음이 편해지면 자연히 먹는걸 찾는 타입이 아니기 때문 이지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저마다의 방법을 찾고 스스로 감정을 잘 컨트롤 할 수 있게 된다면 몸을 어렵지 않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조금만 먹어도 퉁퉁 부어요 ☞ 소음인
소화기가 선천적으로 약한 소음인은 소화능력이 떨어져서 체질적으로 과식을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대사활동이 원활하지 않다 보니 조금만 먹어도 다음날 얼굴이며, 다리며 퉁퉁 붓는 경우가 많지요.
원래 많이 먹는 체질이 아니기 때문에 소음인이 살이 찌는 것 같다면 이는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부종 이 생기는 것이 원인일 수 있어요.
꾸준하고 가벼운 운동을 통해 신체대사를 원활히 하고 부종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를 병행한다면 더욱 좋은 다이어트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태양인은 우리나라에 1% 미만이기 때문에 제외합니다.
다이어트를 평생에 한번에 하는 분들은 잘 없습니다. 여러 가지 다이어트를 시도해보면서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는 것이 다이어터의 숙명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실패 없는 다이어트, 건강한 다이어트는 그래서 모든 다이어터들의 소망이기도 하지요. 건강한 다이어트는 외형적인 아름다움뿐 아니라 내면의 건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살을 빼는 대신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해친다면, 그것은 올바른 다이어트라고 할 수 없어요.
체질에 따라 살이 찌는 원인을 파악하고 그 부분에 조금 더 신경 써서 다이어트를 한다면 훨씬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모두 원하는 만큼 아름다운 몸매를 만드시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으시길 응원합니다.
※칼럼제공 : 자하연한의원 식이장애클리닉, 임형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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