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소감>

작년 9월말부터 살을 빼야겠다고 마음을 제대로 먹으며 운동을 시작했어요.
제일 먼저 마음을 극복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 다음에는 조금이라도 운동하자 마음 먹으며 매주 월요일 피트니스센터에 가서 몸무게를 쟀어요.
몇 백그램이라도 조금씩 빠지는 것이 기쁘게 느껴졌어요^^
그러다 6개월이 지나 기한이 만료되어 피트니스센터 알바를 시작하게 됐어요^^
피트니스센터 알바를 하면서 일과 운동을 병행하며 전보다 좀 더 체력이 강해졌다고 생각할 무렵부턴 좀 더 체계적으로 다이어트 하고 싶단 마음에 다신앱을 설치하여 매일 처방받은 칼로리로 먹고 운동을 하게 됐어요.
그러는 사이 몇 백그램씩 계속 빠지고 있었고 좀 더 자극이 필요해서 도전을 시작하기 됐습니다.
도전하면서 매일 걷고 물 마시는 것이 어렵지만 도장 하나 받는 것이 그리 기쁠 수가 없더라구요😁

그러다 이 도전도 뭔가 익숙해질 무렵 도전8기 신청소식을 접했고요. 당첨까지 돼서 같은 마음 같은 생각으로 도전중인 체줄반님들을 만나서 이전보다 더 체계적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식사량을 줄이는 것이 매우 힘들어서 우선은 운동량을 늘이는 것을 시작했지만 요즘 체줄반님들의 식단사진과 기록을 보면서 나도 저 정도로 먹어야 할까 고민한 적도 많고 다른 님들의 체중이 조금씩 내려가는 것을 보고 왠지 초조해져서 하루에도 몇번씩 체중계에 올라갔다 내려갔다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고민은 식사량과 식단인데 이건 너무 오래된 습관이라 쉽게 바꿀 수 없나봅니다.
그러나 이런 고민은 또 더 운동해야지, 좀 더 먹는 걸 줄여야지라는 의지가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플랭크도전을 시작했는데 1분은 어떻게 하나 생각했는데 이제 1분까진 잘할 수 있어요. 좀 더 한계에 도전해서 더 오래 하면 좋겠어요. 몸무게 변화는 그리 크지 않지만 플랭크 시작하고 나서 앞쪽 팔에 약간 근육이 만져져서 기분 좋고 만보걷기로 종아리가 단단해져서 좋아요.
남은 2주간은 야식 끊고 아침 먹기 도전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 2주 후에 몸무게가 쑥 내려가 있으면 더 기쁘겠지만
오늘부터 또다시 몸무게에 연연하지말고 운동 열심히 할래요.
어차피 평생 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