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게시물 올리고 나서 많은 분들께서 저의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물어보셨는데요. 이렇게 많은 분이 궁금해하실 줄 알았으면 그냥 처음부터 적어 놓을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제가 게시물에다가 다이어트 방법을 올리지 않은 이유는 제가 올바르지 않은 방법으로 다이어트했기 때문이에요. 저 다이어트 클리닉에서 양약 처방받아 먹었습니다. 원래 하루에 약 두 포씩인데 저는 1일 1식 해서 한 포만 먹었어요. 처방받은 약 한 포엔 식욕억제제, 지방흡수 억제제, 신진대사 증진제, 이뇨제 등등 5알 정도 들어있었어요. 다른 약들의 효과는 잘 모르겠지만 이뇨제는 붓기와 부종을 최소화 시켜주는 약이어서 체중 감량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준 약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효과가 좋은 만큼 부작용도 있었죠. 애초에 이 약물은 고혈압 치료 약물이고 의사 지도하에 천천히 끊어야 하는데 그 약에 대한 지식이 없었던 저는 바로 끊어버려서 반동성 부종이 심했어요. 약 하나 끊었다고 이전이랑 똑같이 먹는데도 일주일 만에 4킬로씩 늘고 그랬답니다. 아무래도 배뇨 과정을 약이 도와주다가 갑자기 끊어버리니까 신체가 온전히 활동하지 못하는 것 같았어요. 하루에 1~2킬로씩 기하급수적으로 체중이 늘다 보니까 놀라는 걸 넘어서 공포의 감정이 밀려왔었어요. 그래서 다시 복용했고 1~2개월 동안 천천히 약 용량을 줄여오면서 끊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완전히 끊고 다시 몸 상태가 돌아왔지만 그때만 생각하면 정말 아찔하네요. 이뇨제 드시는 거 아닙니다. 정말 몸 망치는 길이에요. 체수분 밸런스도 깨지고 신장도 망가질 수 있어요. 이런 약물을 설명도 잘 해주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처방해 줬던 의사 선생님이 원망스러웠어요. 여러분들은 되도록이면 건강한 방법으로 다이어트하시길 바라요. 평생 끊지도 못할까 봐 걱정돼서 그래요. 그리고 제 키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신데, 키는 163이고, 현재 체중은 조금 더 빠져서 50.8k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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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