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공복체중 44.0
어제보다 100그램 증가
어제 먹은 것
호박군고구마 큰 거 2개, 볶은 귀리 3줌, 홍삼엑기스 1팩
초코하임 헤이즐럿 1봉, 바닐라쿠키 빼빼로 2개, 현미해바라기볶음 5줌
배추전 큰 거 2장, 콩나물국에 밥 말아서 2대접, 요거트에 프락토올리고당 섞어서 1개
브로콜리, 양배추, 배추 찐 거 + 초장, 비엔나볶음
대충 이렇다. 더 있는데 기억 안 남. 암튼 배 터질때까지 먹었음
어제 자기전 배가 거의 임산부 수준이었는데 아침에 쾌변하고 나니 다 사라짐. ㅋ
역시 쾌변은 식단이 좌우한다.
어제 식단은 매우 채소채소하니 오늘 식단은 고기고기하는 걸로.
대략 이런식으로 영양소 균형을 맞춘다.
일일영양소 이런 건 신경쓰지 않는다.
영양소를 골고루 챙겨 먹는다하여 체중에 따라 하루에 단백질 몇 그람, 지방 얼마 이런식이 아니라 그야말로 대충한다
단백질 몇 그람, 탄수화물 몇 그람 이런 식으로 시시콜콜 따지는 건 성격에 맞지도 않고 귀찮고 피곤하다.
우리 몸은 하루이틀 그 영양소가 공급되지 않는다하여 바로 망가지지도 않고
일정기간내에 그것을 공급해 주면 되는데 나는 그 기간을보통 1주일이내로 잡는다.
생각보다우리 몸은 튼튼하며, 오랜 기간 잘못된 다욧으로 영양불균형이 되지 않는한 잘못될 일은 없으니
크게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나는 보통 내 맘대로 먹는데 대체로 내 몸이 원하는 것을 먹는다.
예전에 티비에서 본 적이 있는데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그 영양소가 부족한 거라고 했다.
대체로 맞는 것 같다.
신기하게 고기를 많이 먹은 다음날은 야채가 땡기고, 밥을 많이 먹은 다음날은 고기가 땡기기도 한다.
내 경우엔 거의 1~2주 간격으로 그런 게 느껴진다.
어제 고기 먹었으면 오늘은 야채위주의 한식, 어제 엄청 과식했으면 오늘은 가볍게 한식 이런 식이다.
우리가 먹는 음식에는 한가지 영양소만 있는 게 아니다.
흔히 아는 닭가슴살은 단백질로 알고 있지만 여기에도 미량이긴 하나 다른 영양소들이 있다.
단백질의 함량이 크므로 단백질이라고 표시하는 것 뿐이다.
그래서 다른 영양소는 내가 먹는 음식에 대부분 들었다고 생각해서 무시하고
단백질, 칼슘, 탄수화물, 무기질, 비타민, 식이섬유만 챙기는데 자연식품으로서의 섭취만 즐기고
약으로서는 섭취하지 않는다. (뭐든지 자연 그대로가 최고 좋다. 약은 차선책이다.)
단백질은 대체로 고기, 생선, 알종류고 탄수화물은 내게는 밥이며(1식을 하면서 밀가루가 싫어졌다.)
무기질, 비타민, 식이섬유는 각종 과일과 야채, 칼슘은우유, 치즈, 요거트 등이다.
탄수화물은 늘 먹는 거니까(밥순이라 늘 밥을 먹음) 무시하고
칼슘도 쾌변을 위해 매일 치즈와 요거트를 섭취하므로 패스~
대체로 단백질과 야채 과일만 신경쓴다.
그렇게만 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
나는 실제로 칼로리와 음식무게는 무시하고 이런 식으로 대충 하는데도
155에 43키로를 별도의 운동없이도 3년째 유지중이며,
탈모, 빈혈, 생리불순도 없으며 매년 건강검진에서 정상판정을 받고 있다.
칼로리보다는 내가 먹는 음식의 영양소를 신경써야 한다.
내가 먹는 것들이 내 몸이 되기 때문이다.
많이 먹던 분들이 칼로리 제한을 해서 음식섭취량을 줄이는 건 상당히 의미가 있고 좋은 것이지만
칼로리에만 집착하여 대충 그 칼로리에 맞춰서 인스턴트나 디저트, 음료로 끼니를 때우고
영양소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건 상당히 위험하다.
늘 하는 말이지만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살 빼봤자 아프면 다 소용없다.
게시글 목록
1
함께 읽으면 도움되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