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는 보통 2~12kg 정도의 숙변이 쌓여 있다. 지금 배에 손을 한번 얹어보자. 그리고 흔들어 보자. 느낌이 올 거다.
몸 속 독소와 같은 숙변은 순환장애와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요소다. 이에 건강한 다이어트의 한 방법으로 장 건강을 지켜야 한다.
우리 주변에는 장 건강을 위해 유산균을 섭취하는 분들이 많다.
수많은 연구들에 의하면 장이 건강하면 살이 안 찐다고 한다. 장내세균에 따라 살이 찔 수도 살이 안 찔 수도 있는데 다이어트와 건강한 몸을 위해서 장 관리가 우선이다.
장 건강에 기여하는 유산균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한국식품연구원에서 비만 억제 능력이 뛰어난 유산균을 연구했는데, 지방 전구 세포가 지방세포로의 분화를 억제하는 우수한 비만 억제 활성을 갖는 유산균을 발견, 이 균주를 이용해 비만 개선이 있는 발효유를 개발했다.
이처럼 유산균에는 비만 개선 효능이 뛰어난데, 연구팀의 동물실험 결과에서 체내 지방흡수 저해효과와 더불어 고지방 식이군과의 비교에서 체중감소가 13.7%나 보였다.
유산균이 부족하면 건강에 어떤 문제가 있을까?
장(腸) 속 유산균이 부족하면, 과민성 대장 증상, 잦은 방귀, 혈압 상승, 간 기능 저하, 늘어나는 뱃살 등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난다.
단순히 건강상의 문제가 있어 발병했을 것이라 생각했던 증상들이 장 건강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식생활 속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올바른 유산균 섭취는 뭘까?
시중에 파는 마시는 요구르트 같은 경우 각설탕이 7개 정도, 떠먹는 요구르트의 경우 각설탕이 5개 정도가 들어있다. 몸에 좋은 유산균도 있지만 당분도 많기 때문에 무조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의외로 많은 당분으로 혈당 및 체중 조절이 필요한 사람은 주의를 요한다. 당분 걱정 없이 유산균을 먹고 싶다면, 플레인 요구르트나 홈메이드 요구르트가 좋다.
그렇다면, 유산균을 어떻게 먹어야 할까?
유산균을 제대로 먹는 방법은 첫째, 빈속에 먹지 말자.
밥 먹기 전 배고픔을 느낄 때 위액이 많이 분비되어 나오는데, 밥 먹기 전이라면 물을 한 컵 마시고 유산균을 먹는다. 아니면 식사 후에 디저트와 같이 먹어줘야 한다.
둘째, 식이섬유와 함께 먹는다.
위에서 소화되지 않아야 유산균이 대장까지 갈 수 있다. 위에서 소화가 제일 안 되는 것이 바로 식이섬유로 채소 중에서도 딱딱한 것이 좋다.
우엉이나 근채류 등과 함께 먹는다. 또, 과일의 펙틴 성분도 유산균을 코팅해 장까지 가도록 도와주니 참고해서 섭취한다.
셋째, 비타민과 함께 먹지 않는다.
유산균이 산성에 약한데, 산성인 비타민 C와 함께 먹지 않는다. 비타민C를 아예 먹지 말라는 뜻은 아니며, 비타민C와 유산균을 같이 먹어야 한다면 서로 시간을 두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앞서 말했듯이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해 장 관리가 우선시 되어야 하겠고, 유산균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만큼 유산균이 많은 식품을 골라 장 건강에 도움이 될 만큼 적당히 올바르게 섭취했으면 한다.
※칼럼제공: 유정연 푸드테라피스트
http://blog.naver.com/foodn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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