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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적
  • 초보2017.07.17 22:48104 조회0 좋아요
다이어트 13일차
오늘은 마누라 병원때문에 일도 안 가고 집에서 빈둥거리면서 놀다가 런데이 라는 어플을 다운 받았다 8주만에 30분달리기를 할수있게 해준다고 한다 요즘 살이 찌고 지구력이 많이 약해진거 같아서 다운받고 옷갈아입고 바로 나갔다 5분걷고 1분뛰고 2분걷고...어라 운동이 되려나 하면서 따라하는데 한 20분 하니깐 땀이 줄줄 흐른다 오.. 런데이는 아저씨가 막 말도 걸어주면서 운동시켜주는데 이 아저씨는 런돌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런돌이 아저씨가 내가 하는 운동이 인터벌 트레이닝 이라고 하는데 역시 양키 형님들의 근육질 몸은 그냥 만들어 지는게 아니였다. 여튼 운동을 끝내고 우리 애기 얼굴보러 산부인과에 갔는데 우리딸 2달째 얼굴도 않 보여준다 선생님에게 애기 얼굴 좀 보여달라고 하니 애기 뒤통수에 머리카락 찰랑거리는걸 보여주셨다 아이고 이뻐라 아빠는 얼굴 않 봐도 이뻐
그리고 오후에는 마누라랑 방에서 에어컨키고 아가씨 영화를 봤다. 김민희와 홍상수감독은 저때부터 꽁냥꽁냥 했을까 하며 와이프랑 놀다가 둘다 꿀잠을 잣다.
자고일어나니 김치찌개가 너무 먹고싶어서 마누라한테 김치찌개 먹을랭? 하니깐 짜파게티나 사오라고한다 난 다이어트중이라니깐 여튼 짜파게티 사와서 끓여주고 두젓가락 뺏어먹었는데 이건 살 않찌겠지 그렇게 마누라 저녘을 챙겨주고 김치찌개를 끓이고 밥 3숟가락을 떳다가 나는 다이어트 중이기 때문에 1숟가락을 덜어내고 먹었다. 음.. 오늘은 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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