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하면서 수면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수면 중에 성장호르몬이 분비가 되어 신체의 조직들을 재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활동중 받았던 스트레스로 인해 생성된 코르티솔을 감소시킨다. 간접적으로는 인슐린민감도를 개선하여 장기적으로 요요현상을 없앨 수 있다. 수면이 인슐린분비와는 관련이 없다. 다만, 간헐적 단식이 인슐린민감도를 개선하는 주요행동인데, 보통 수면시간을 끼고 실행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수면시간 8시간 정도는 무의식 상태이니, 체감 공복시간이 줄어드는 효과를 낸다. 지난 주, 회사업무가 주는 스트레스가 심해서 술을 한잔하고픈 마음이 간절하게 들었다. 이성적으로 생각했다. 내가 정말 술 한잔을 마시고 싶은가? 그 술 한잔이 정말 이 스트레스를 풀어줄 것인가? 경험상으로는 스트레스를 풀어주었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술마시면서 왁자지껄 떠들고 누구가를 욕하고, 그러면 풀렸던 것 같다. 다만, 정신적으로만... 신체에는 최악의 영향을 미치고 있었고, 그것이 지방축적과 체중증가, 호르몬균형파괴 등으로 이어져 현재에 이르렀다. 아무튼, 지난 주 그날, 그냥 집에 와서 40평생 아플때 빼고 처음으로 오후 8시에 이불깔고 누웠다. 생각보다 잠이 쉽게 왔다. 새벽이 두번 정도 깨어났으나, 다시 잠들었고, 아침에 눈을 뜨니 세상이 달라보였다. 그렇다, 수면은 스트레스를 풀어주는데 최고의 방법이었던 것이다.

수면, 이것은 우리의 건강을 위한 축복이다. 결코, 가볍게 여길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