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살.3살 아이 둘 키우고있는 30살 엄마입니다.
22살 갓 대학졸업하고 이른 나이 결혼하고 23살 아이낳고..
첫아이낳고는 어려서인지 출산후 회복이 굉장히 빠르더라고요.
출산하고 3일만에 몸무게돌아오고 오히려 육아하며 살이 빠지더니
그렇게 아이가 성장하며 제 몸무게가 같이 성장하더라고요.ㅜㅜ웃픈..
그리고 아이 어린이집등록하고 헬스+개인PT 6개월 등록했는데
인바디하고 체력테스트등 해보고 트레이너 왈.. 회원님 체질은 조금만 열심히 운동다니시면 금방 몸만들수 있는 체질입니다. 라고 했는데
6개월 후 몸무게가 더 늘어있었어요.
주7일 꼬박꼬박 다니지않았고 식단조절도 없었고 운동기구 쓸줄 몰랐고
지인과 같이가니까 잡담하느랴 운동은 커녕 운동하고 먹으러 다녔고...
시댁압박에 둘째 임신준비하며 채식.집근처 산책. 런닝머신 1시간 뛰기.
준비하며 몸무게가 줄었다가 임신하며 만삭까지 7키로 늘었다가..
둘째출산하며 첫째때처럼 금방 빠질거라 자신했는데 나이도 있고 출산한지 오래되었기도 했고 회복이 더디더라고요.
조리원에서 2주. 요가도 했지만 무게가 줄지않았고,
조리원에서 잰게 마지막으로 집에서 육아와 살림.
쳇바퀴같은 한해한해 그렇게 둘째가 말만3살 두돌.
집에 체중계가 있지도 않았지만 재보고 싶지도 않더라고요.
수유하면 빠질거다 수유하려면 잘먹어야한다 수유끝나고 빠지는 사람도 있더라 등 주변사람들에게 속아서 방심했더니 지금 68키로...
워낙 마른체질도 아니었지만 결혼전만해도 54키로..
꼭 명절만되면 아가씨들인 친구들 얼굴보자..
살찐 내가 초라하고 그 사이에 있는 내가 창피해서 모임에 나가지않은지 벌써 몇번째.
출산하고 나니 피부도 푸석해지고 뭘발라도 예쁘지않고
요새는 앞머리 탈모끼가 있는지 머리도 빠지고 스트레스가..
살도 찌니 자신감도 없어지고 뭘입어도 태도안나고 옷은 다 검정색으로..
뭘입어도 그냥 아줌마...
친구들 왈 일찍 결혼해서 아이들도 크고 부럽다. 난 언제 결혼해서 언제 아이낳고 키우지? 하는데...
나는 20대 내 청춘을 받쳤고 다 키우고 놀아야지 했는데..
그때는 나도 나이가 들고.. 결혼해서 육아하는 너희들 바빠서 만날 친구도 없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니 삶이 우울해지네요.
30살까지에 내가 이룬것은 결혼과 아이들. 그리고 살.
다시 그때로 돌아갈수 있을까?
10월01일 다이어트라는 목표를 세우고 시작하려 합니다.
사실 이번에 처음 체중계를 우리집에 들여놓고 체지방 근육 뼈 수분등
처음 알게되었고, 나를 자세히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네요.
다이어트신 어플받고 글 읽어보며 운동방법 식단 칼로리 등등
다이어트를 건강하게 잘할수있는 방법들을 이론상 알게되었는데
아줌마가 되니 현실적으로 운동을 다닌다? 샐러드,두유,클렌징주스? 이런것들 오롯히 나를 위해 사야한다는게 생활비와 직결되는 문제라 쉽지않은데..
에브리밀 슬림도시락 체험단 꼭 당첨되면 좋겠어요.
언제인가 여기 후기올리신 분들처럼 제 후기도 꼭 기록하고 싶어요.
다이어트 시작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