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티덕을 크게 본적이 있어서 ...
써야지 써야지 벼르고있던 음용기입니다.

아직도 그날 생각하면 등에 식은땀이 ㅡㅡ;

헬스다니면서 보충용으로 먹으려고 링티를 파우치에 넣어뒀었어요.
체력이 저질이라 비상시대비 세개씩 ;;;

 

몇일전 화요일 낮에 갑자기 친정부모님과 나들이를 가게되서
( 요즘 다욧 좀 신경써서 해보려는지라 약속 생기면 먹거리땜에 스트레스가 ㅠ ㅠ )


밍기적거리다가 출발 조금 늦고, 가는길에 무슨일인지 차도 좀 막히고
하다보니 도착도 점심시간조금 넘긴상황인데...

산 초입에서 식사를하고 올라갈지, 올라가서 안쪽에서 먹을지 고민하다

안쪽서 먹고 쉬자~~ 로 얘기가 결정된거죠.

 

문제는... 저희는 엄마가 당뇨가 높으신데; 끼니때를 넘기시거나
무리하시면 저혈당이;;;;

걱정되서 두유나 사탕이라도 드시고 가쟀더니
괜찮은거같다며, 조금만 올라가면되니까 그냥 가자시더니 ㅡㅡ;


음식점을 얼마 안남겨두고
갑자기 주저않으셔서는 덜덜 떠시는 ㅠ ㅠ

몇번 저혈당 오신걸본지라 급하게 사탕하고 드렸으나;

이게 드시고는 조금 계셔야 나아지시는데
무리하시고 시간도 두시가 넘어서 심하게 오신거예요.

아부지랑 당황해서

순간 위에 매점가서 꿀물사와야겠다고 뛰어올라갔는데

순간 '링티' 생각이 +_+

일단 꿀물이랑 생수를 두개사들고 내려와서

꿀물드리고 링티를 생수병에 탔습니다.

 

이게...이지컷이라 뜯기도 편하고 가루도 금방 섞이는지라
몇번 흔든후 드렸어요.
(당황한 상태라 안 뜯어졌으면 짜증났을듯 ㅡㅡ)
 
보통 그렇게 저혈당 한번오면
조금 기운을 차리셔도 눈도 퀭해지시고..식사하시고 시간 좀 지내셔야
한숨돌릴만하거든요.


그대로 조금 앉아서 손 주물러드리고 하다보니
올라가자며 일어나시는거예요. +_+


식당가서 주문하면서 얘기하던중

평소보다 곰방 말씀이 많아지심 ㅡㅡ;;
(식구들 얼마나 놀랐겠어요;)

아까준거 뭐냐시길래. 마시는 링거라고 보면된다고
설명을 대충드렸더니

 
첨에 드실땐 짭쪼름해서 뭔가 했는데
드시고 조금 계시는데 속이 좀 편안해지면서
정신이 쓱~ 돌아오는게 느껴지더래요.
( 그전 경험들이 있으니 사탕과 꿀물 드셨을때와 차이를 아시는거죠 )

 
원래 저혈당 오면 기운도 떨어지고 손발이 차지는데
한결 편안해지더라면서

 
어디서 났냐.엄마땜에 산거냐...믿을만한거냐...폭풍질문 .


원래 그 상황이면 식사하고 바로 내려왔어야하는데
괜찮다며 암일없었던것같다고 우기셔서
정상까지 올라갔다 내려왔네요.

저도 그날까지 복용을 안해봤던지라
저녁 운동후 마셔봐야지 하고있었는데...


엄마가 효과를 즉각보시니 +_+ 반신반의했었는데
신기한...


암튼 ㅡㅡ 다시 생각해도 머리가 쭈뼛서네요 ㅠ ㅠ



저는 어떤 효과를 볼지 몰라도.

 

엄마에게 만큼은 진짜 최고의 링티였어요 💖💖💖💖

 

 

당황했던지라

뭐 사진찍고 할 겨를따위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