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중 어쩔 수 없이 외식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쳐 잘 지켜왔던 식단이 무너져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외식 = 살찌는 음식’이라는 생각에 철저히 무염 닭가슴살과 채소만 먹으며 체중감량을 시도하는 다이어터도 있을 것이다.

그러다, 오히려 폭식으로 인해 요요현상이 오면서 살이 더 찌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다이어트는 평생 건강한 몸을 위해 유지할 수 있는 ‘식생활’이며 따라서 즐겁고 맛있게 해야지, 억지로 힘들게 해서는 안 된다.

집에서 좋은 재료로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식단조절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외식이 잦은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간편하게 식이요법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외식 메뉴를 고를 때는 가능한 튀김 종류나 정제 탄수화물인 밀가루는 피하고 신선한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고 포화지방과 정제 탄수화물은 적게 함유되어 있으며 가공이 덜 된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다이어트 중 현명하게 외식할 수 있는 메뉴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1. 그린 스무디

아침 메뉴로 제격인 그린 스무디는 카페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계절에 따라 제철 채소와 약간의 과일을 넣어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까지 함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메뉴이다.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는 재료로는 케일, 셀러리, 레몬, 사과 등을 추천하며, 그 외에도 시금치, 비트, 키위, 당근 등이 도움이 된다.

그린 스무디의 채소와 과일의 비율은 2:1로 하는 것이 좋으며, 푸른 잎 채소를 사용할 때 레몬을 선택하면 풋내를 없애준다.

2. 샤브샤브

외식을 할 때 가장 많이 추천하는 메뉴는 샤부샤부다.

해산물, 소고기 등의 근육 형성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요리다.

고기와 채소를 먹은 후, 국수와 죽은 조금씩만 섭취한다면 좋은 다이어트 메뉴가 된다.

3. 스테이크

의외로 다이어트 중 굽는 고기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육류는 운동 후 손상된 근육의 회복을 돕고 근육 형성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을 함유한 양질의 단백질이다.

그래서,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체중감량 시 기름기가 많은 부위는 피하는 것이 좋고 다양한 종류의 채소 구이나 샐러드와 함께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4. 생선회

생선은 지방은 적고 양질의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특히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타우린과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불포화지방산은 혈관 내 찌꺼기를 청소해주는 역할을 하여 비만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이렇게 추천해주는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체중감량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좀 더 즐겁게 먹고 꾸준하게 식이요법을 할 수 있는 식단을 선택하는 것이 건강한 다이어트의 핵심이 아닐까 생각한다.

다이어트 중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은 없지만 좀 더 건강하게, 이왕이면 체중감량이 도움이 되는 음식을 알고 선택해보자.

그렇다면, 좀 더 효과적인 체중감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칼럼제공: 이혜지 푸드소믈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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