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제대로 한다는 것의 의미는 한정식처럼 먹는 것을 의미합니다.
육류, 어류, 채소, 잡곡, 과일, 콩류, 씨앗이 포함된 식단이면 제대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끼에 먹기엔 너무 과하며, 세 끼니를 통틀어 저렇게 먹기만 한다면 제대로 된 식사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우리가 흔하게 먹는 비타민C 영양제도 필요하지 않게 됩니다.
이는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의 연구에서 비롯된 말이기도 합니다.
<영양제는 언제 필요한가?>
식사를 제대로 하면 영양제가 필요 없는 것이 맞지만, 문제는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가공식품 자체가 없던 예전엔 한정식과 같은 식사가 자연스러웠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부자연스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조금씩 만들어서 먹기엔 시간이나 노력이 너무 아깝고, 해야 할 다른 일이 너무 많기에 매끼를 한정식으로 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간단한 식사나 가공식품이 포함된 식사가 자연스럽고, 점차 입맛도 길들어져 갑니다.
아침은 거르기 일쑤고, 점심을 먹은 후 간식을 먹고, 저녁은 특식을 먹는 패턴이 반복됩니다.
이런 식사가 반복되면 영양소는 불균형이 되고, 탄수화물을 포함한 단순당들을 섭취하게 됩니다.
아니면, 포화지방이나 단백질을 과다하게 먹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 영양제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으며, 영양제는 몸에 필요한 영양소의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영양제에 대한 오해>
여기서 주의할 점이 한 가지 있는데요, 영양제는 식품이나 식사의 대체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과일 대신 비타민C 알약을 먹어도 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리고, 영양제는 골고루 먹으면서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해주는 약이 아닙니다.
관련된 과학적 근거도 없으며, 역동적인 변화나 개선을 원한다면 영양제를 먹기보다 운동을 추천합니다.
<영양제를 먹어야 하나?>
영양제는 미국은 37조, 우리나라는 4조가 넘는 엄청난 시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영양제는 우리 몸의 영양소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사실, 우리 몸은 부족한 영양소가 생기면 다른 영양소로 대체하는 등 영양소를 굉장히 잘 돌려막는 편입니다.
우선 다른 영양소로 대체한 다음, 여유가 생기면 다시 원상으로 복구하는 그런 시스템입니다.
이런 시스템이 나이가 젊다면 유지가 잘 되지만, 나이가 들수록 틈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세 끼를 모두 위에서 한 말처럼 골고루 먹는다면 어떤 영양소가 부족해져도 잘 돌려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이 규칙적이기 힘들기 때문에 돌려막는 기간이 길어진다거나 다른 건강 이상이 생기면 몸은 지쳐갈 것입니다.
그럴 때 영양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수십 가지의 영양 성분 중 1~2개만 작동해도 그것은 매우 큰 효과나 다름없습니다.
영양제는 그 어떤 종류의 보험보다 합리적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먹을 수 있으면 먹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영양제를 먹고 있으니 식사를 대충해도 된다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영양제는 보충제일 뿐 식사 대체재가 아니며 정상적인 식사를 하지 않으면 영양제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임신이나 수유 중인 여성들은 영양제가 필요하며, 노약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채식주의자들도 영양제가 필요하며, 특정 질병이 있거나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도 영양제를 먹어야 합니다.
그 밖에도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식사가 어려운 분들도 해당하는 사항입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는 어떤 영양제를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칼럼제공: 누구나 쉽게 실천하는 몸&라이프, ma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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