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형의 분류>
보통 체형은 외배엽형, 중배엽형, 내배엽형으로 구분하지만, 그 사이에는 인구수만큼의 세분화된 척도가 있다.
더욱 세분화한 체형 분류도 있는데, 물론 이 경우에도 각각의 분류끼리의 경우의 수와 그 경우의 수 사이의 수많은 세부 척도가 존재할 것이다.
즉, 크게 분류는 했지만 결국 세상의 모든 몸은 전부 다를 뿐이다.
당연히 모든 몸에는 장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의 체형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가졌을 때 매우 건강하고 행복해진다.
완벽한 체형 따윈 없으며, 우리는 모두 개별적인 신체적 특징에 따른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안고 살아간다.
<체형은 바꿀 수 없나?>
그 어떠한 노력으로도 체형은 바꿀 수 없는 것일까?
아니다, 바꿀 수 있다.
다만 다른 체형처럼 보이기 위해서는 더 큰 노력을, 더 강한 강도로, 더 오랫동안 지속해야 할 뿐이다.
더 철저한 운동과 식습관 그리고 생활 관리가 필요한데, 우리는 그것을 직장생활이나 육아 등 일상의 수많은 개인사를 겪으면서 하지 못할 뿐이다.
그리고 딱히 할 이유도 없다.
할 이유가 있고,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여건이라면 해도 되지만, 그건 개인의 자유다.
하지만 미디어로부터 정형화된 체형이 '절대선'도 아니고, 우리 몸이 지향할 '최고선'도 아니기 때문에 모두가 그래야 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
당연히 개인사가 배제된 몸 관리에 대한 비난은 잘못된 것일 뿐 아니라 매우 폭력적이다.
그뿐만 아니라 결정적으로 천박하고 무식한 행동이다.
그런데도 타인의 체형을 추앙하고 싶다면 하면 되고, 그게 자연스럽고 행복한지를 느껴보면 된다.
그게 나의 라이프 스타일에 적합하고, 행복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게 하는지를.
<그럼 생긴 대로 막 살면 된다?>
그렇다면 생긴 대로, 타고난 대로 살면 되는가?
그것 역시 그렇지 않다. 왜 그리 극단적인가?
각자 타고난 체형에는 각각의 약점이 존재하고, 그 약점을 적당히 보완하며 살아야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
당연히 적당한 노력의 지점이 존재하는데 체형을 바꿀 정도의 '고생'도 아니고, 생긴 대로 사는 정도의 '방치'도 아니다.
예를 들면 내배엽 체형, 라운드 체형, 스푼형 체형은 잠깐의 나태함과 폭식으로도 살이 찔 수 있는 체형이다.
그래서 생긴 대로 살려고 해도 자꾸 약점이 강화되는 체형으로 변한다.
잘못된 체형의 변화는 생활의 불편을 초래하고, 최종적으로는 병을 유발한다.
다양한 체형의 일반적 특징에 개인적 요소(골격, 유전, 호르몬, 나이)의 가중치가 더해지면 일반적으로 설명을 할 수 없는 개인만의 체형이 된다.
이런 사람에게 '넌 내배엽이니 굶어라!'라고 하는 것은 그냥 막살겠다는 것만큼이나 잘못된 처방이고 조언이다.
그러니까 함부로 다른 이에게 이래라저래라하면 안되고, 나와 다른 체형을 가진 사람을 경외시 할 필요도 없다.
물론 비하할 필요도 없지만 요즘 시국에서는 비하보단 경외가 더 많음으로 경외심을 더 조심해도 된다.
정말 조심할 것은 '나태의 방패'로 삼는 것인데, 특정 체형을 강요하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 나태의 명분이 되어서는 안 된다.
다시 반복하지만 양극단 사이에 개개인의 체형에 맞는 효율적인 노력의 지점이 존재한다.
그 지점이 필자가 추구하는 지점이고, 자연스러운 행복감을 느끼는 지점이다.
※ 칼럼제공: 누구나 쉽게 실천하는 몸&라이프, maama
함께 읽으면 도움되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