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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청한사과
  • 입문2019.12.05 21:19121 조회0 좋아요
2달 만에 쓰는 일기
안녕하세요 10월 초반에 70kg 찍었던 사과입니다.
두 달이나 지났는데....현재 몸무게는 69kg 입니다 ㅋㅋㅋㅋㅋ

변명을 좀 해보자면 10월~ 11월 중순까지 잘 빼서 67kg를
찍고 '어? 이러다가 더 빼는 거 아냐?'하며
기분이 떠 있었는데 기가 막히게 몸살감기에 걸려 앓아 누웠습니다 허허...
거의 보름이나 감기를 달고 살아서 다이어트식으로 먹으니 몸에 면역력이 뚝뚝 떨어지는 느낌이 나더라고요.
(특히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몸에서 가래 냄새가 역하게 올라와서 구역질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감기도 늦게 낫는 것 같고.
게다가 식욕에 대한 절제가 약해져서 단식 시간이 깨져버렸습니다......헤헷
원인이 감기 문제도 있지만 직장 문제로 골치를 좀 앓았더니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너무 힘들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과하게 찌지 않는 선에서 잠시 저를 풀어줬습니다.
폭식도 자주 하고 야식에 술도 좀 마시고 그랬는데 71kg까지 막 찌다가 69kg로 오더니 왠만하면 미동을 안하더라고요.
물론 단식 지키고 다이어트 식단으로 먹으면 몸무게가 다시 훅훅 떨어집니다.
그만큼 멘탈도 깍이는 것 같아서 문제지만 ㅎㅎ
약 7개월 동안 16kg면 엄청 빨리 뺀 것도 아닌 것 같지만 살면서 이렇게 많이 빼보긴 처음이라서 안일한 생각도 살짝 있습니다만 더 건강하려면 빼야죠.
하지만 지금은 현생직시와 멘탈관리부터 수습하고 다음주부터 다시 스타트를 끊으려고 합니다.

건강을 위해 고생하시는 분들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저도 금방 정신차리고 다음 글은 좋은 글로 소식 알리겠습니다 ㅠㅠ

)))
67kg까지 뺐다가 과식하고 71kg까지 쪘다가 지금 69kg 안정 중인데 확실히...다이어트 빡시게 할 때인 보름 전과 지금 얼굴이 달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게 찐 건 아닌데도 턱살과 뺨에 살이 좀 붙어서 다시 땡땡해 보인다는 엄마의 팩폭에 살짝 우울해졌습니다 ㅋㅋ

인스턴트도 많이 먹고 술에 야식에 평소 하루에 한끼를 고작 샐러드 해먹고 삼,사일에 한 번씩 일반식이나 먹고 싶은 음식 먹던 제 식단과 많이 달라서 설사도 하고 배탈도 나고 몸이 땡땡 붓고 소화가 안 되서 잠을 잘 못 자니 불면증이 도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을 잘 빼고 있는 증거가 여드름 감소, 체중 감소, 생리불순이 좋아지는 거라고 하던데.
잘하고 있나 걱정이 많았는데 그럭저럭 잘 하고 있었나봅니다.
ㅎ....다시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겼어요.

더 성장해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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