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쓰는 일기인 것 같습니다.
저는 4월 (85kg) -> 7월 (75kg) -> 현재 (73kg)입니다.
다난성 난소 증후군과 당뇨끼가 있는 저는 원래 7월~9월 사이에 앞자리를 6을 찍는 게 목표였으나,
초반에 뺄 때랑 다르게 똑같은 노력으로는 겨우 2kg 밖에 빼지 못했습니다.
나태했던 날도 있지만 나름 노력을 기울였는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73kg 이하로는 내려가질 않더라고요.
73kg를 한 달 반 정도 유지하고 다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병원에서는 이번에는 당뇨약을 먹던지 식욕억제제를 맞아서라도 빼야지 지금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거라고 했습니다.
저는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아예 감량을 못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다시 3개월이면 65kg를 찍어오겠다고 약속을 하고 왔습니다. 못 지키게 되면 뭐...약 먹어야죠.. 허허
아무튼 병원에 다녀오고 이틀이 된 지금에서야 깨닫습니다.
헉...이거 혹시 그 '정체기' 아냐?!
좀 설렜습니다. 정체기...아무나 오는 거 아닌데 아무리 안간힘을 써봐도 내려가지 않는 몸무게와 꽤나 많이 감량을 했으니 정체기가 와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크흐흐..의지가 타오릅니다. 저는 9월부터 11월까지 반드시 60kg대 중반을 찍을 예정입니다.
저번에는 좀 가볍게 생각하고 실패해버렸지만 이번에 실패한다면 식욕억제제를 맞아야 하는데..실은 제가 주사를 무서워합니다. 어우 생각만하면 소름이 쫙!
안 맞기 위해서 발버둥 한 번 쳐보겠습니다.
여러분들도 화이팅입니다. 건강한 삶을 위하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