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도전이 끝났음에도 훌쩍 넘기고 서야 후기를 쓰네요!

30일 도전을 하게 된 계기가 한정뱃지를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시작했지요! 한정이란 귀한것!!

제가 도전한 종목은 10가지 종목이 되지만
만보걷기, 물 2리터마시기는 이미 진행하고 있던 터라 그냥 이어서 도전해 이미 일반 뱃지를 받은 상태입니당.

23일 부터 정식으로 시작한건

식습관 도전으로
-아침먹기
-1000칼로리(도중 실패)

운동으로는
-탄탄한허벅지
-체지방줄이기
-애플힙
-플랭크
-버피테스트

인데요 이중에 1000칼로리는 도중에 실패했습니다.
세상엔 맛있는 것이 너무 많고 그 유혹을 떨치기엔 저는 아직 나약한 존재였습니다. 으헝

도전 막판에 홍양이 오고 홍양이 불러온 식탐과 식욕으로 잠시 이성을 놓고 폭식도 엄청 한 것 같아요.
중간에 코로나19때문에 텔레워크로 바뀌게 되면서 집에만 있게 되고, 자연스레 활동량이 줄어들었어요. 집순인줄 알았는데 타의로 집콕을 하다보니 스트레스를 받았고, 일에 대한 스트레스 등으로 거진 보름은 왜곡된(?!) 식단을 한것 같네요.

안 좋은 것도 알고 뭐가 문제인지도 잘 알면서, 식습관 면에서는 고치기가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먹는것을 조절 하는 법 부터 다시 배워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ㅠ 흐헝

이번 도전 기간에는 식이조절은 실패했지만, 그래도 운동은 거르지 않고 해주려 했고, 힘든날은 한, 두가지 종목만이라고 하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끝까지 한 날도 많아요.

운동이란게 참 신기한데 시작하기 전엔 그렇게 귀찮았는데 한번 시작하고 나면 이게 한 번만 더, 여기까지만 더하고 하다보면 끝나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기분을 알게 되면 운동을 하는게 어려운게 아니라 귀찮음을 이기는 싸움이구나 싶더라고요.

원래도 스쿼트를 좋아하기는 했는데 이번 도전으로 제가 확실히 스쿼트 운동형이라는 사실을 알았어요. 스쿼트, 와이드스쿼트, 레그레이즈, 사이드레그레이즈등 다리로 하는 운동은 신나게(?!)할 수 있어서 아마도 이런게 자기 한테 맞는 운동이라는 건가? 싶었어요. 그리고 덩키킥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덩키킥이 초반엔 별 어려운 것도 없지 하는데 20개가 넘어 갈 수록 50그램의 무게를 가진 뭔가가 다리에 하나씩 붙는 느낌으로 다리가 점점 무거워지면서 다리 드는것 조차 힘들어 지게 되요. 이걸 참고 운동을 하게 되면 기분이 엄청 좋아요! 그리고 땀도 엄청 나고요! 다리 운동만으로 이렇게 땀이 난다는게 신가할 따름입니다.

애플힙 다음 순서로 플랭크를 해줬는데 애플힙에서 했던 운동들이(특히 브릿지) 플랭크를 좀 더 쉽게 버티게 해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180초를 버텼을 때는 제 스스로가 대견하더라고요~(식이도 잘 하면 더 대견할텐데 ㅠㅠㅠ)

식이를 같이 하지 못해서 그리 큰 변화는 없는것 같아요.
거기다 정면은 틀린그림 찾기 수준인데요. 이건 제가 엄청 먹어댄 탓이니 당연한 결과니... 암튼 제가 놀란건 옆선이였어요! 그래도 운동을 해서 그런거 변한 구석은 있더라고요!
특히 엉덩이! 진짜 엉덩이가 너무 이뻐졌어요.
샤워하고 나와서 엉덩이 보면 땡글해진 느낌에 혼자 신나서 엉덩이 춤을 추고는 합니다 덩실덩실!

애플힙!!! 정말 추천합니당!! 이 운동 진짜 너무 좋아용!

엉덩이가 진짜 업!!! 진짜 너무 맘에 들어요ㅋㅋ
제 눈에만 보이는 차이지만 허벅지와 허벅지 사이도 좀 줄었어요!

23일 도전 시작에는 운동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중반 부터 후반은 한시간 넘게 운동한것 같습니다.
집에서 매트깔고 제자리 걸음으로 만보한거까지 더하면 거진 3시간 가까이 운동을 하게 되더라고요. 이게 운동이 힘든게 아니고 시간이 쫒겨 힘들더라고요 ㅠ
해서 중간에 만보는 잠시 내려두고 다른 운동 종목만 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의 운동으로는 폭식을 하게 된 날은 마음의 위안겸 유산소 운동으로 한시간 동안 춤을 따라 추기도 하고, 모든 운동이 끝난 후에는 25분정도는 스트레칭을 해줬습니다.

하지만 역시 식이는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 시간이었어요. 운동도 운동인데 역시 먹는것을 조절 하지 못 하면 꽝이예요ㅠㅠㅠㅠ 식이도 같이 했으면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