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나는 제철 과일과 열매들이 참 많죠.

그 중에서도 추석상을 차릴 때 놓는 대표적인 과실에 어떤 영양이 가득한지 알아보려고 해요.

추석상을 차릴 때, 대추, 밤, 감, 배, 제철과일 순으로 놓는 것도 알아두면 좋겠죠!

1. 사과(홍로)

사과는 과일의 여왕으로, 9월에도 빼놓을 수 없죠.

특히, 가을에는 과즙이 많아 새콤달콤한 홍로를 추석명절 어른들께 보낸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사과는 수분이 85%이상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를 예방해주고, 포만감을 오래도록 느끼도록 해, 체중관리에도 도움을 주지요.

또한, 식이섬유는 칼륨과 결합해서, 몸 속 있는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붓지 않게 하고, 혈압도 오르지 않도록 해줘요.

더불어, 비타민 함량도 높고, 유기산도 많이 들어있어 몸 안의 피로물질을 없애주고 소화를 도와줘서, 기름진 명절 음식 섭취 후에 먹어도 좋아요.

2. 배

추석 차례상에도 올리는 시원 달콤한 맛의 배는 이달부터 11월까지가 제철이에요.

배는 칼로리가 낮아서, 비만인 사람들이 먹기 좋은 과일일 뿐만 아니라 기온차가 큰 요즘 같은 날씨에 사포닌과 루테올린 성분이 풍부해서 절기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줘요.

루테올린은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며, 감기예방은 물론 기침, 가래, 기관지예방에도 효과가 뛰어나며, 인체의 면역력을 올려준다는 사포닌도 함유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배에는 효소가 많아 과식하기 쉬운 추석 명절에 소화를 돕는 데에도 한몫 한답니다.

3. 대추

대추도 제사상에서 빠지지 않죠.

단맛에 따뜻한 성질까지 가지고 있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냉증을 개선해주며, 불면증도 완화에도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요.

따뜻한 성질 덕분에 열이 많거나 체온이 높은 분들은 섭취를 줄이거나 안 하시는 게 좋아요.

또한, 탄닌 성분이 독소배출을 도와 면역력을 높여주고, 무기질이나 유기산이 풍부해서 자양강장에 효과가 탁월해, 보양식이나 한약재에도 들어가는 식재료예요.

그리고, 베타카로틴이 풍부해서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막아주고,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예방에도 효과적이며, 칼슘이 함유되어 지방흡수를 막아줘 다이어트할 때도 챙겨먹으면 좋아요.

다만, 당분 함량이 높은 편이라 당뇨가 있는 분들도 피해주시고요.

4. 곶감

추석상에서 우리나라 전통 과실 ‘곶감’을 빼놓을 수 없죠.

곶감은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해서, 감기나 기침해소에 도움을 주며, 염증을 개선해주고, 면역력을 튼튼하게 지켜줘요.

특히, 감의 색소에 많이 든 카로틴이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어 성인병 예방에도 많은 도움을 줘요.

또한, 곶감은 감이 감이 마르면서 좋은 성분이 농축된다고 해요.

그래서, 일반 단감보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은 3배 이상, 당질이나 칼슘, 칼륨 등의 함량도 훨씬 높고, 떫은 맛을 내는 탄닌도 불용성으로 바뀌며 단맛을 강하게 낸답니다.

다만, 곶감은 건강에는 좋지만, 당이나 칼로리가 꽤 높은편이니 체중관리 중에는 소량만 드세요.

5. 밤

밤은 과일보다는 곡류에 더 가깝지만, 가을부터 겨울까지 꾸준히 수요가 많아요.

탄수화물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변비예방에 좋은 식이섬유도 많고,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과당도 들어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