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추석이 되었어요.

그런데, 왜 우리는 명절만 되면 살이 찌는 걸까요?

대부분 기름지고 고열량인 음식도 음식이지만, 연구결과에 따르면 배가 고프지 않아도 음식의 맛과 모양, 색상 등이 다양하면, 자꾸 더 먹게 된다고 해요.

명절음식은 정말 종류도 무궁무진하고,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집들도 많아 양도 굉장히 푸짐하죠.

그래서, 먹는 유혹을 떨치기가 쉽지 않아서, 자칫하다가는 과식하기 쉬워요.

그렇다면, 추석 음식들의 열량이 얼마나 되는지부터 점검해봐야겠죠.

먼저, 산적부터 살펴볼게요. 산적은 1인분에 밥 2공기 칼로리가 넘는 653kal를 가지고 있어요.

갈비찜과 마찬가지로 고기가 주재료인데다, 지지는 과정에서 상당량의 기름을 흡수하게 되기 때문이에요.

또한 거기에 갖가지 양념까지 들어가니 칼로리가 높아요.

그래서, 되도록 한두조각 정도만 먹고 생채소의 샐러드 같은 걸로 배를 채우거나, 기름기 적고 칼로리가 낮은 생선구이 등으로 포만감을 준 뒤, 드시는 게 적게 드실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다음으로는 추석에 빼놓을 수 없는 '송편'인데요.

송편은 1개당 50kcal 정도 되어서, 100g 먹는다면 4개 정도가 돼요. 이렇게 섭취하면,무려 200kcal은 쉽사리 섭취하게 돼요.

여기에서 1개만 더 먹으면, 밥 한 공기 먹는 것과 맞먹게 되죠.

이렇게 송편의 칼로리가 높은 이유는 깨송편에 상당량의 설탕이 들어가기 때문이에요.

따라서,칼로리를 낮추고 싶다면, 깨를 넣은 달달한 송편 대신 콩이나 호박 등의 소를 넣은 송편을 드세요.

더불어, 흰쌀 송편보다는 쑥 송편을 드시면 칼로리를 10%나 낮출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먹는 개수를 줄여 섭취량 조절하는 건 기본인거 아시죠!

세 번째로는 부치면서 하나씩 빼먹는 재미가 있는 꼬치전이에요.

손이 많이 가는 음식 중 하나인데요.

100g에 무려 582kcal에 육박한다는 사실을 잊으시면 안돼요! 기름이 많이 들어가는 전의 종류이기 때문에, 고칼로리 추석 음식에 해당해요.

따라서, 꼬치전의 반죽을 최대한 얇게 부치거나 기름 사용을 최소한으로 해야 칼로리를 줄일 수 있어요.

동그랑땡도 100g당 555kcal나 되니,많이 드시지 마세요!

네 번째로는 소갈비찜인데요.

푸짐한 고기가 추석음식에 안 올라갈 수 없죠. 100g당 531kcal정도되는 데요.

고기가 주재료이기 때문에 칼로리가 맞지 않은 데다, 달콤하고 짭짤한 맛을 내려고간장과 설탕에 재우기까지 하니 당도 많고 나트륨 함량도 높고, 열량도 더 높아지겠죠.

때문에,조미료 보다는 설탕 대신 파인애플이나 사과 같은 과일을 활용해서, 연육효과도 내고, 건강한 단맛을 내 보세요.

다섯번째로는 후식으로 먹게 되는 약과인데요.

약과는 달달한데다 쫀득한 식감 때문에 중독성이있어, 먹는 걸 인식하지 않으면 2~3개 정도는 뚝딱 비울 거예요.

약과 1개(30g)에 120kcal나 되어서, 3개(90g)만 먹어도 360kcal나 돼요.

후식인데, 밥 한 공기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니, 정말 섭취량에 신경쓰셔야 해요.

여섯번째로는 곶감이에요.

곶감도 감처럼 칼로리가 낮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하지만, 감을말린 곶감은 건조과정에서 수분은 증발되고, 단맛만 남게 되고, 영양이 농축되어 칼로리가 좀높아요. 100g당 247kcal정도 되거든요.

100g이면 3개정도 되는데, 밥 한 공기에 조금 못 미치는칼로리예요.

약과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높은 편에 속하니, 칼로리 조심하세요!

추석 때 먹는 음식들은 정말 맛있지만, 오늘 얘기드린 산적이나 갈비찜, 꼬치전 등을 먹고, 후식으로 곶감이나 약과까지 먹게 되면, 한끼에 섭취하는 열량만 1일 섭취 권장량인 2000kcal에 육박할 수 있으니, 칼로리를 따져 식사량을 꼭 조절해 드셔야 해요!

최대한 건강하게 드시고, 과식은 절대 금물이라는 것도 잊지 마세요!

그럼, 다신 여러분 행복한 추석명절 되시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