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에 처음 먹기 시작했고
본격적으로는 24살 이후였어
중간중간 몸이 안 좋아서 몇 달씩 끊은 적은 있었지만
거의 매일 복용했어 그땐 이게 이렇게 나쁜건지 몰랐어
완전히 끊은 지는 2년정도
공황이랑 환청이 생겨서 무서워서 완전히 중단했어
약을 먹던 시절엔
기분이 늘 업돼 있었고
뭐든 재밌고 잘 되는 느낌이었는데
끊고 나선 뭘 해도 크게 즐겁지가 않아
ADHD 증상도 생긴 것 같고
머리가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도 들어
이게 시간이 지나면 다 돌아오는 건지,
아니면 일부는 그냥 남는 건지
잘 모르겠네
대사도 망가진 것 같고,
운동을 해도 몸도 예전 같지 않고
지금 임신 준비중인데 둘다 정상이라고도 했는데,
혹시 나때문에 아이도 잘 안 생기는 건 아닐까
별별 생각이 다 들어
약을 다시 먹겠다는건 아니고
그냥
가끔은 이 모든 게 내 선택의 결과 같아서
혼자 가라앉을 때가 있어
혹시
나랑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이야기 나누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