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살이 확 찌는게 아니고 꾸준히 늘어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다 관리 좀 해야겠네 하길래 대답은 했는데 자각을 못했어요.
만난 날 사진을 찍었는데 정말 깜놀할 정도였어요.
언제 이렇게 되었지, 그냥 평균 체중인줄 착각하고 있었고 정말 사진 속의 저는 누가 봐도 비만이더라구요.
이후에 다이어트약, 이런 저런 시술, 결국엔 지방흡입 수술까지 받았는데요.
그렇게 드라마틱한 효과도 못 보고 결국 관리 못하니 도로아미타불이더라구요.ㅜㅜ
워낙 움직이는걸 안 좋아하고 헬스장에서 무릎 다친 이후로는 더 더군다나 운동 안하게 되어서 안 먹는 수밖에 답이 없겠다 싶어 식욕억제제를 처방받기 시작했는데요.이게 중간 중간 안 먹는 달도 있었지만 근 5년을 먹었고 최근 1년반은 매일 먹었어요.
너무 약에 의존한다 싶어 하루를 안 먹었는데 무슨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한번에 치킨 소주 생라면 다시 끓여서 라면 호떡4개 쿨피스 큰거하나 아이스크림까지 먹었어요
아침에 체중쟀는데 2.5키로 늘어난거 보고 미칠꺼같아 다시 또 처방받아 왔어요
이젠 약도 거의 내성이 생겨서 젤 높은 단계 먹는데 끊을 자신이 없네요ㅜㅜ 어찌하면 좋을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