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사이즈 운동복 샀는데 허리가 헐렁하기는
제 인생에서 처음 있는 일이랍니다 ㅋ

두둑히 먹고 소화가 다 안되서 거북한데도 배가 고플때면
이건 뇌가 이상한거야 난 배가 고픈게 아니라구~~!!
다짐하면서 전해질 음료수나 물 마시면서 참았어요
가짜배고픔이 심할때는 생수보다 전해질 음료수가
더 반응이 빠르더라구요 아무래도 갈증해소가 빨라서인가봐요
포카리스웨트를 좋아하긴 하는데
칼로리도 제법되는데 영양가도 없어서
친구가 알려준 파이토믹스라는걸 마셨는데
갈증해소에 큰 도움받았어요

그런적 없나요?
물 마셔도 목이 타고 피부가 더 메마르는 상황..
물을 너무 마셔도 그럴 수 있긴하지만 저는 1리터가 한계라..

운동해보니 저는 고강도운동 스타일이더라구요
커브스가서 주3회, 심박수도 85% 한번 이상 피크올리고 오는데
3-4달 했더니 체력도 생기고 몸도 익숙해져서
시간당 횟수나 강도는 조절하고 있어요
그새 플랭크는 한번에 100초 정도는 잘 해내게 되었구요
뱃살엔 역시 플랭크만한게 없나봐요
출산 후 늘어진 뱃살이 조금씩.. 피말리게 아주 조금씩..
없어지고 있어요 실제로는 더 없어졌는데
허리살이 빠지다보니 상대적으로 안 없어진 것처럼 보여요 ㅎㅎ

참 그러고보니 가까배고픔이 심한 날은 늦게 자는 날이더라구요
일찍 자면 자율신경계가 교란될 일이 없어집니다 반성.. ㅜㅜ

조절 실패한 날도 꽤 되지만 결정적인 실패는 없었어요
특히 피자.. ㅜㅜ 다신하고부터 피자는.. ㅜㅜ
왜 이렇게 칼로리도 높고 나트륨은 칼로리보다 수치가 더 높고..

전 못 먹거나 여기 올리는 많은 식단들처럼
식품을 있는 그대로 먹는게 보기만해도 거부감이 생겨서
꼭 요리로 해먹거든요
삶은 고구마, 삶은 계란, 생채소스틱.. 이런 식으로는 안 먹었어요
대신 밥을 줄이고, 면 줄이고, 빵 줄이고
고기나 반찬 더 먹고.. 콩나물국이나 미역국 이외에는
국물요리는 건더기만 건져먹고 그랬어요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동시에 많이 먹는것보다
차라리 둘 중 하나를 포기하라던 친구의 조언이 꽤 도움이 되었어요
고기 굽는 날에는 과감히 밥이나 냉면을 포기했는데
확실히 소화도 더 잘 되고 속도 덜 더부룩해지더라구요

여자들이 지방20% 유지못하면 호르몬영향으로
자녀생산에 문제가 생긴다기에
체지방을 무리해서 빼려고 하지 않았어요
여자에게 자궁문제가 있다는건 결국 건강에도 문제가 있다는건데
전 건강해지는게 매우 중요하거든요


제 식이요법과 운동방법을 정리하자면

1. 고강도운동 30분 주3회 이상 + 한시간 걷기
2. 피자 등 폭탄칼로리 안 먹고 일반식을 하되 단백질 잘 보충
3. 가짜배고픔 잘 이겨내고 늦어도 11시에는 잠들기
4. 아침을 우유라도 먹고 점심많이 먹고 저녁 덜 먹기
5. 전해질 음료수로 부족한 수분 더 보충하고 더블엑스 먹기
6. 오래 앉을 때 다리밴드로 다리붙이고 앉아있기

아침 먹으면 배가 너무너무 고파지고 장이 활발해져서
곤란하다고 했더니 그게 건강에 더 좋은거 아니냐라는 대답을 듣고
아차.. 싶어서 뭐라도 챙겨먹으려고 노력한답니다

다리밴드는 여자들은 아래에 한기들면 건강도 나빠지고
하체가 더 잘 붓거나 살이 잘 찐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저렴한 교정용 밴드사서 무릎 위아래에 감아두고 앉는데
직접 힘주는 것보다 편하고 확실히 한기도 덜 해요
여자들에게 매우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이거 쓰다가 자정이 다 되어가네요..
아니나 다를까 갈증과 가짜배고픔이 찾아오고 있어요
얼른 자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