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사진이 작년 여름쯤이예요. 왼쪽은 오늘이구요...!
작년에 왼쪽 사진의 핏을 생각하고 원피스를 샀는데 ㅋㅋㅋ
이제 저렇게 입어져서 너무 좋아요... 아직 목표치에는 멀었지만!
키 161에 68키로... 어느날 체중계에서 70이라는 숫자를보고 너무놀라서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원래 모태통통에 먹는거 좋아하는 흔한 여자였고, 그런 통통이들이 항상 그렇듯이 늘 다이어트를 하기때문에 몸무게는 항상 비슷했었어요.. 좀 쪘다 싶으면 58~60, 다이어트 해서 좀 빼면 56~57...
그 몸이 늘 제 몸인줄 알고 살아왔고.. 몇번 다이어트 성공한적도 , 찐적도 있었지만 60을 넘는건 상상할 수도 없었죠...
그런데 갑자기 잘 다니던 회사에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새벽부터 퇴근할때까지 거의 굶다시피하고 퇴근하자마자 하루의 칼로리를 몰아서 먹더군요...
제대로 따져보지않아도 몇천칼로리를 한끼에 뚝딱...
어느날은 치킨에 맥주.. 어느날은 족발에 소주.. 하루는 편의점에서 샌드위치, 빵, 컵라면, 과자, 초콜릿, 아이스크림, 우유.. 이걸 한번에 다 먹고 있더라고요....
위가 점점 늘고.. 먹고 배부르니까 또 바로 자고..
그렇게 집에서 티비보면서 여유롭게 먹는게 그때의 낙이었나봐요..
그런 생활을 몇달 반복했더니 10키로가 훌쩍 쪄서 70키로까지 찍었어요..
60키로를 넘기면서 "에이 설마.. 내가 뭐 70키로까지 되겠어?" 라고 생각했었어요..
찌는건 정말 한순간이더라고요... ㅠ
아무튼 충격받고 바로 헬스장으로 달려갔어요.
많은 분들이 그렇듯 저도 그동안 항상 기부천사였어요.. ㅋㅋ 싸다고 1년 끊어놓고 토탈 3개월 가면 성공이었죠 ㅋ
이번엔 왠지 다른걸 해보고싶더라고요.
스피닝, 요가, 헬스가 있는 센터였는데 그냥 다 하고 싶길래 3개 묶음으로 등록했죠~ 그동안의 경험이 있어서 3개월만 끊었구요..
웬열... 스피닝이 인생 운동이 되었어요...
늘 문제는 다들 운동하러 나가는 발걸음. 그게 문제잖아요?
그냥 당연히 가야하는게 되었고, 전날 운동가방 싸면서 기다려지고.. 스피닝음악 녹음해서 운전하면서 듣고 핸들잡고서 동작 따라하고.. ㅋㅋ
스피닝 끝나면 요가도 하고 런닝머신도 30분~1시간가량 더 했어요.
하루에 운동시간은 보통 2~3시간이었고
요가는 몇달 하다가 헬스로 변경했어요.
근력운동을 좋아하기도하고.. 요가처럼 정적인게
저는 좀 안맞나봐요^^
웨이트도 처음엔 혼자 동영상 찾아보고 블로그 찾아보면서 했는데, 최근에는 pt를 받고있어요. 체중을 많이 빼고나니까 제대로 배우고 싶더라고요. 제대로 배워서 혼자서도 계속 하려고 운동한거 꼼꼼히 잘 기록중이예요..
근데 운동량에 비해서 정말 천천히 빠졌어요..
주말마다 먹고 친구랑 약속있음 외식하고, 도시락 싸기 귀찮은날은 그냥 사먹고.. 명절엔 명절이니까 쉬고 ㅋㅋ
6개월 넘게 해서 10키로 뺀거니까... 한달에 -2키로..
하지만 후회는 없어요.
전 평생 닭가슴살에 현미밥만 먹고 살 수 있는 인간이 아니니까
그냥 조금씩 먹으면서 운동을 많이할래!
이런 마인드거든요...
그치만 요즘은 좀 빨리 빼버리고 싶기도 하네요...ㅠㅠ
너무 처먹어서 선생님한테 맨날 혼나요 ㅋㅋㅋ
이번달은 -5키로를 목표로 빡세게 달려볼까해요!!!
이제 다이어트 그만하고 유지어터 되고싶어요!! ㅠㅠ
인바디 사진으로 마무리해요..
근육을 빼야하는데 저는 근육이 많은게 자랑스럽고 좋네요!!
같은 체중때랑 비교해도 지금이 훨씬 날씬해보인대요..
역시 근육@_@!
넘나 긴글이 되어버렸네요...
저랑 비슷한분들 읽고 힘내시라고 자세히 써봤어요..
저도 이런글 읽고 너무 도움이 많이 됐어서...
다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