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참 외롭고 힘겨운 싸움인만큼, 혼자하는 것보다 함께하면 다이어트 효과가 더 좋다고 하잖아요. 오늘 주인공 '클라린스'님도 부인과 함께 다이어트를 해서 살을 더 수월하게 뺄 수 있었다고 해요. 그가 20kg이나 감량할 수 있었던 비법 지금부터 공개해드립니다~
나이: 39세
키: 170cm
다신 활동기간: 7개월
Question1. 언제부터 다이어트를 하셨고, 몇kg 감량 하셨나요? 그리고 다이어트 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 작년 10월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대략 20kg 정도를 감량했습니다.
집중적으로 다이어트를 한 기간은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다이어트를 했고, 그 이후에는 유지만 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올해 3월부터는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으로 꾸준히 운동하고 있는데, 살이 빠지지는 않고 유지만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uestion 2. 어떤 계기로 살을 빼기로 결심하시게 되었나요?
→ 결정적으로 살을 빼기로 결심한 건 ‘아들에게 창피한 아빠가 되지 말자’라는 다짐 때문입니다.
그전부터 주위에서 부모님과 처가 식구들까지 제가 살이 많이 쪄서 걱정해주셨지만, 회사 생활을 하면서 술자리도 많았고, 운동 같은 건 생각할 겨를도 없었어요.
뭐 사실 속으로는 ‘까지껏 빼면 되지’ 라고 생각만 하고 방치하고 있었죠. 빼려는 의지가 없었다고 보는 게 맞겠죠.
그렇게 지내오다가 휴가차 바닷가를 놀러 갔는데 아들이 “아빠가 뚱뚱한 게 창피해요”라고 하는 말을 듣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어요.
그래서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었고, 지금까지의 다이어트의 결과는 나름대로 1차적 성공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최종목표까지는 아직 멀었지만요.
Question 3. 다이어트를 하면서 가장 힘드셨던 점과 뿌듯했던 점을 꼽아본다면요.
→ 식단조절로만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 적응이 잘 안 되어서 좀 힘들었습니다.
현미밥이니 통곡물 밥이니 이런 것들을 먹는 건 괜찮았는데 국물을 먹지 않는 것과 밀가루를 안 먹는 것은 정말 어려웠습니다. 제가 원래 국물을 좋아하는데, 다이어트 때문에 식사에서 국물을 제외하고 먹으니 먹은 것 같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이제는 옷을 사러 가면 예전보다 사이즈가 작은 옷을 살 수 있게 되서 뿌듯하답니다.
Question4. 다이어트 기간에 식단은 어떻게 드셨나요?
아침: 아메리카노
점심: 회사 식당에서 먹되, 현미밥 또는 통곡물밥을 싸가지고 다녔고, 국물과 밀가루, 떡은 섭취 금지
저녁: 닭가슴살 샐러드 또는 연어 통조림 샐러드
Question5. 식이조절과 함께 운동은 어떻게 하셨나요?
→ 집중 다이어트 3개월 동안은 운동을 안 했고요, 현재는 러닝머신만 하고 있어요.
Question6. 체형에서 가장 고민되는 부위는 어디였나요? 집중적으로 살빼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 살이 있는 분들의 대부분의 고민이 ‘뱃살’일 것 같은데요.
저는 식단조절을 하면서 변화된 식단에 적응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소식하면서 6시 이후로는 물 말고는 아무것도 안 먹었고요.
취침 전 4시간전부터는 먹지 않는 게 좋다고 해서 그렇게 해왔고, 12시 전에 취침해서 최소한 6시간은 무조건 잤습니다. 그래야 신체리듬이 리셋이 되어서 다이어트에 좋다고 해서요.
Question7. 보상데이가 다이어트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 저는 보상데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먹고 싶은 거 못 먹는 것도 스트레스가 생겨서 오히려 다이어트를 방해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보상데이를 기다리면서 스트레스가 그래도 조금은덜하지 않을까요? 저 같은 경우에도 주말에 보상데이를 정하고 기다리면서 버티는 게 스트레스가덜 하더라구요.
Question8. 다이어트를 하면서 식사량 조절 때문에 힘드시진 않으셨나요? 지금의 식사량은 어떠신가요?
→ 저의 경우는 식사량 자체를 조절하는 것은 힘들지 않았습니다.
식사량은 다이어트 할 때는 저녁에 샐러드를 먹었는데, 지금은 저녁에 밥을 먹을 때도 있고 샐러드를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도 아침은 아메리카노, 점심은 식당밥에 국물자제, 저녁은 샐러드 혹은 집밥을 먹습니다.
밥은 한 공기 정도 먹습니다. 그리고, 예전이나 지금이나 식사 외에 간식은 즐겨 먹지 않는 편이라, 주전부리 때문에 힘든 점은 없었답니다.
Question9. 체중을 빼시면서 정체기도 있으셨을 텐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 솔직히 저도 매일 몸무게를 체크하면서 안 빠지거나 오히려 몸무게가 늘었을 때는 조바심도 났었습니다. 그런데 조바심을 낸다고 더 빠지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꾸준히 계속하다 보면 되겠지'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조바심을 버리려고 스스로 세뇌를 했던 것 같습니다.
Question10. 다이어트 전과 후 어떤 변화들이 생겼나요? 지금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시나요?
→ 다이어트 전과 후에 달라진 점을 꼽으라면, 몸이 느끼는 부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결 움직이기 수월하니까요. 그리고 주변의 반응도 기분이 좋더라구요.'살을 빼니까 보기 좋다’라는 반응을 보니,계속 유지하려고 더 빼려고 노력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지금도 나름대로 만족합니다만. 목표체중인 70kg까지는 도달하고 유지되어야 만족할 것 같습니다.
Question 11. 체중감량을 원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나만의 다이어트 팁이 있다면 조언 부탁 드립니다.
→ 저만의 다이어트 팁이라는 게, 본인의 몸에 맞는 거라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규칙적인 생활과 취침 4시간전부터 음식을 안 먹는 것 그리고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배고픔 때문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고들 하는데 그래도 6시간의 숙면이 다이어트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