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63.8 -> 164/59.6
약 4주 걸렸네요.
몇년간 쌓은 지방이라 더디게 빠지나 봅니다ㅜㅜ
허리가 약 5cm 줄어드는 동안 허벅지는 1cm 줄어드네요.. 저주받은 하체..
꾸준히 한 달 더 하면 하체도 복부만큼 눈에 띄게 변하리라 믿고
오늘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하려구요:)
한 달 뒤에 또 여기에 글을 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방법추가합니다!
사진만 올리면 되는 줄 알았네요😂 다신초짜..
항상 무리하게 식단/운동조절하다 금세 포기하고 폭식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어서 '무리하지 않기'가 가장 큰 목표였어요.
불면증으로 건강이 상한 상태였던 것도 컸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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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식단은 보통 600~800칼로리 정도 먹었어요
아침은 입맛이 없어서.. 집에서 만든 요거트 한 그릇에, 시간이 여유로우면 밥이나 과일 등등
점심은 회사에서 단체로 도시락 시켜먹어요
반찬은 그냥 그날그날 나오는거..
국은 원래 안먹고 부침개/튀김류 안먹는정도?
저녁은 저지방우유 1팩에 다이어트쉐이크 타먹었어요
쉐이크 뭐 따져서 산 건 아니고 그냥 쿠×에 싸게파는거 초코맛 사먹었어요. 1포에 95칼로리짜리.
일부러 칼로리 맞춰먹은건 아니구요
일정이 바쁘다 보니 식사 시간이 매 끼니당 10분~15분정도밖에 안돼서
그 안에 먹을 수 있는 만큼만 100번정도 씹어먹었어요
그랬더니 자연스럽게 적게 먹게 되더라구요
오래 씹어서 그런가 배고프다고 생각은 안 했어요
주말에는 남자친구랑 같이 밖에서 사먹고.. 하다보니 식단을 그렇게까지 조절하진 못하겠더라구요
그냥 빵류 튀김류 면류 최대한 피하고 밥 쪽으로
배부르면 미련없이 남기고.
무리하지 않고 스트레스 받지 않는게 최우선이었거든요
중간중간 아이스크림 먹고싶으면 먹고..
젤리도 먹고(하×보 작은거) 호두과자도 먹고(1~2개)
평소에 적게 먹으니 위장이 줄어서 못 먹겠더라구요
빵이나 면도 먹고싶어서 먹으면 금방 더부룩해져서 반도 못 먹고 남기고..
근데 카페 음료는 절대 안먹었어요.
커피를 못 마시는 몸이라 스무디나 아이스티 종종 사먹었는데 칼로리 보니 그건 차마 못 먹겠더라구요
물은 하루에 적어도 1리터는 마셨어요
많이 마시는 날은 2리터 채우고요
처음에는 무작정 마시다보니 물비린내? 때문에 역해서ㅜㅜ 우엉차 타먹었어요.
요즘은 맹물로 평균 1.5리터 마시는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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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저는 사실 가족들이랑 살다 보니 식단조절이 너무 어려워서 (꼭 다이어트 시작한날 어머니가 고기구워주시고.. 치킨시켜주시고..)
매번 다이어트 할 때마다 운동으로 빼려고 했었어요
그래서 기본 운동 계획이 1시간을 넘어갔어요.
그런데 매일 시간내는게 쉽지 않잖아요. 시간없어서 계획한 거 못 하면 짜증나고 스트레스받고..
그래서 계획을 루즈하게 짜고 할 수 있는 것만 하자! 생각했어요
1주차: 운동전스트레칭, 땅끄부부 30분 칼로리태우기, 다노레전드스트레칭
2주차: 운동전스트레칭, 티파니로스 허리운동, 땅끄부부 30분 칼로리태우기, 다노레전드스트레칭
3주차: 운동전스트레칭, xhit 마일리사이러스 섹시레그, xhit 마일리사이러스 복근, 티파니로스 허리운동, 땅끄부부 댄스다이어트(2번), 다노레전드스트레칭
4주차: 운동전스트레칭, xhit 마일리사이러스 섹시레그, 캐시 안벅지(drive by챌린지/2번), xhit 마일리사이러스 복근, 티파니로스 허리운동, 땅끄부부 댄스다이어트(2번), 다노레전드스트레칭, 다노폼롤러스트레칭(하체만)
많죠..ㅋㅋㅋ
근데 저건 진짜 풀 스케줄이고
평일에 귀가가 늦어지면 마일리다리, 캐시안벅지랑 스트레칭/폼롤러만 하고 자요
너~무 피곤하고 컨디션 안 좋으면 그냥 자구요.
저는 운동보다 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항상 수면시간 6시간반~7시간 맞추려고 노력해요.
일상생활에서는 아침에 눈 뜨자마자/오후근무 시작할때 꼭 스트레칭해요.
앉아있을때 바른자세 유지하려고 하구요.
지하철에서는 에스컬레이터 안 타요. 항상 계단.
걸어서 10분~15분 거리는 웬만하면 걸어요.
시간이 여유로우면 일부러 버스 한두정거장 정도 먼저 내려서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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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너무 적게 먹는 것 같아서 영양제를 챙겨먹을까도 했는데...
어제 인바디 측정해봤더니 최근 2주동안 체지방만 2키로 빠지고 근육은 0.2kg 늘었더라구요.
다이어트 시작할 땐 인바디측정을 안해서 비교하지 못하는게 아쉽네요
매일 아침 공복 몸무게를 재는데
63.8에서 62.0까지는 일주일정도 걸렸어요
그런데 2주동안 앞자리가 안 바뀌더라구요
생리기간이랑 겹쳐서 2주만에 정체기가 온거죠
먹고싶은것도 참고 힘들게 운동도 하는데
너무 서러워서 울기까지 했어요
폭식도 하고. 3일동안 운동도 쉬었어요
그러다 문득 너무 억울하더라구요
지금까지 한 게 너무 아깝고ㅋㅋㅋㅋㅋ
건강관리한다는 생각으로 다시 시작했어요
오늘 공복몸무게 재보니 59.0이네요
1주일에 1키로씩 차분하게 빼서 50키로 달성해보렵니다:)
한달뒤에 더 날씬해진 모습으로 돌아올수 있게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