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키는 165에 체중 51 정도에요.
원래는 살이 거의 안 찌는 체질이었지만 그래도 많이 먹으니 장사 없더라고요. 지금 41살인데 34살부터 슬슬 찌기 시작하더니(이전에는 아무리 먹어도 43킬로를 넘어본 적이 없었어요) 그 이후로 10킬로 정도 쪘어요.
결혼하고 많이 먹는 남편이랑 덩달아 먹다보니 많이 먹어 찐 살이라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이제 옷이 사이즈가 바뀔 지경이 되니 살을 빼야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현재 제 살이 막 엄청나게 쪄 있는 건 아니지만 워낙에 근육이 잘 안 붙고 다 지방인데다가 최근 1년새 허리에 살이 확 붙어서 허리 둘레가 10센티나 늘어나는 바람에 5킬로만 빼보자 하고 다이어트 시작했어요.
달력에서 실패로 찍힌 날은 일주일에 1번 정도 고기 먹고 술 마신 날이라 2000 넘게 찍었어요. 그 날 제외하면 평소엔 1000칼로리 정도가 평균 섭취 열량이에요.
운동으로는 70분씩, 주 3회 발레하고요. 허리 쪽 지병(디스크 및 근육 문제)이 있어 다른 운동은 했다가 다 그만 뒀어요.
다이어트 시작한지 2주 정도이고 간헐적 단식으로 식이는 하고 있어요. 물론 극단적으로 식이를 하는 것이 아니니 살이 막 빠지는 걸 기대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제는 900칼로리 정도 섭취했는데 오늘 아침에 살이 쪄있는 걸 보니 황당해요... 물론 생리 호르몬 때문에 그런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두...ㅠㅠ
일단 실패한 날 빼면 고기는 많이 먹지 않는 편이고요. 보통은 밥 2/3그릇, 채소 위주 반찬 이 정도로 먹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는 게 좋을까요. 다이어트 시작 후 커피믹스, 라면류는 끊었어요. 빵은 하루 1000칼로리 섭취하는 열량 내에서 주 1회 정도 먹어요(보통 주 1회, 슈크림빵 1개 정도로 보면 될 듯.)
평소 큰 건강 문제는 없었고 얼마 전 건강검진에도 특이 소견은 없었어요. 뭐가 문제이길래 이런 걸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