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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일째

드디어 keto banana bread를 해먹었어요.
어젯밤 냉동실 정리하다 발견한 얼려놓은 바나나를 본 순간..이건 내일 아침으로 구워먹으라는 계시다라는 생각이..ㅎ
no butter, no sugar에 almond flour로 만든 갓 구운 바나나 브레드에 아이스커피는 역시 또 사랑이었어요.
단맛은 거의 없고 담백한게 너무 괜찮았어요.
오전에 시어머니 오셨길래 드렸더니 먹고싶은거 건강하게 만들어 먹는다며 칭찬일색 해주셨어요😊
그러면서 니가 멀리 이사가면 나 이제 구워줄 사람도 없다며..슬퍼하시더라구요.
저 미국 오고 12년을 가까이 살았거든요. 코앞에.ㅎㅎ
이제 30분거리로 이사가는데 사실 그리 멀지 않은데 요즘 부쩍 그러시네요.

어머니 오신김에 mushroom&spinach frittata 만들어서 둘이 오붓하게 또 한끼 했네요.
어쩜 자기 맘을 그렇게 잘 아냐며 입에 딱이시라고.ㅎㅎ
저랑 어머니는 가까이 살면서 진짜 정든 케이스에요.
첨왔을때 어머니 너무 무섭고 불편했었거든요.
이제 서로를 이해하고 정이 많이 들었나봐요.
어머니랑 제 사진 뜬금없이 하나 투척.ㅎㅎ

내일 점심에 손님이 오시기로 해서 전 중간치팅정도 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번 주말엔 제가 중국요리가 너무 먹고싶어 중국요리 파티를 하기로 했어요😊
이번주도 그냥 유지만 잘하는걸로 위안삼을려구요.

  • Judyb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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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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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bluevm
  • 06.25 22:32
  • 요즘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아이스 커피네요 ^^ 아몬드파우더에 바나나라니🤩 전 구워볼 엄두가 안 나지만 건강하고 달콤 고소하니 맛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시집와서 시어머니와 한 건물 위,아래층에 5년 살다 30분 떨어진 곳으로 이사와서 5년째예요 그 때 세 아이를 연달아 낳아서 시아버지,어머니께서 정말 많이 도와주시고 가족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오히려 이사오고 처음에 제가 우울증이 오더라고요ㅋㅋㅋ 그래서 Judy님 맘 너무 공감됩니당~ 외로운 타지 생활에 의지할 수 있고 함께 하는 가족이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예요! 저도 중식을 좋아해서 어제는 마파두부 오늘은 가지볶음 했어요 저보다 화려한 요리 보여주실꺼라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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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 Judybsc
  • 06.26 06:25
  • 눈치채신거죠?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마시고 있어요.ㅎㅎ 저랑 처지가 비슷하셨네요. 맞아요, 시댁이 가까워서 불편할때도 당연히 있지만 아이들에게 할머니, 할아버지가 가까이 사는게 너무 좋은것 같아요. 그리고, 그룹장님 말씀데로 의지할 수 있는 가족이 있다는거 정말 힘이되고 필요하더라구요. 저는 투고할거라 보여드릴거는 없어요. 유혹을 드릴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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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눈부신안녕
  • 06.25 20:48
  • 여기계신 맘님들 음식들과 사진들이 너무 고급져서~~ 감히 전 음식사진을 못올리겠어요ㅋㅋㅋ
    부엌도 요리도 넘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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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 Judybsc
  • 06.26 06:22
  • 아이, 그런게 어딨어요, 공유해주세요!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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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JDoit
  • 06.25 11:27
  • 바나나 브레드 정말 맛있었겠어요. 시어머니에게는 30분 거리가 무척 멀게만 느껴지시나 보네요. 고부갈등 없이 잘 지내셔서 좋네요~그래야 가정이 평화롭죠~오늘도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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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 Judybsc
  • 06.26 06:21
  • 갓구운 홈메이드 브레드는 진짜 사랑이죠💕 늘 가까이 살다 저희가 독립하니 이제 점점 실감나시나봐요. 고부갈등이 없다는건 진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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