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침에 (비교적 정확한 측정을 위해) 속옷만 입고 체중계에 올라갔는데 어머니가 그걸 보시고 깜짝 놀라셨네요
1달 조금 넘는 기간동안 7키로 정도 빠진 건 아셨는데 직접 보니까 뱃살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빠졌다고 놀라워하셨어요. 허리 둘레만보면 15는 빠진 거 같다고...
매일 보는 사람이 살빠졌다고 하니까 눈바디로는 확실하게 빠진 모양이네요. 실은 매일 목욕하면서 유심히 살펴보지만 잘 몰랐어요. 수치상으로는 7 중에 체지방만 6이 빠졌다고 나와서 체지방이 좀 많이 빠지고 있겠거니 어림짐작만 했거든요. 몸으로는 허리쪽이 조금 더 편안해졌다고는 느끼지만 여전히 체중 앞자리는 그대로이고 옷도 맨날 입던 과하게 헐렁한 옷만 입고 있어서요.
체중은 여러 변수가 많으니까 막연하다 느꼈는데 눈바디, 기왕이면 핏이 맞는 옷으로 재어보는 게 정확한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