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건강에 좋을까?”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다양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것은 맞다.
그런데, 이런 음식을 한꺼번에 마구 섞어 먹으면, 체내에서 이들을 처리하는 호르몬이 아주 헷갈리게 된다.
예를 들어, 탄수화물이 들어온다는 소식에 당 처리반(인슐린)이 출동했는데, 이건 뭐 온통 섞여서 어느 게 당인지를 도저히 가늠할 수 없게 된다.
처음 출동한 인슐린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혼잡한 현장에 추가 지원을 요청한다.
그러나, 인슐린이 추가로 출동해도 마찬가지다.
엉겨붙은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가려낼 엄두가 안난다. 에라 모르겠고, 그냥 다 지방으로 보내버린다.
돈까스, 햄버거, 치킨 등의 패스트푸드가 유난히 살이 찌는 이유는 단백질 고기에 탄수화물인 밀가루 옷을 입혔기에, 위와 같은 일이 일어난다.
단백질은 단백질로 역할도 못한 채, 지방으로 직행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 거꾸로 먹기 (야채→ 고기 →밥) 였다.
야채를 먼저 먹고, 고기를 먹고, 밥을 먹으면, 영양도 잘 흡수되고, 혈당(인슐린 과다분비)도 오르지 않아, 같은 양을 먹어도 살도 안 찌고, 건강에도 매우 도움된다는 이론이었다.
실제로, 이렇게 먹는 순서를 바꿔서 음식을 먹을 경우 살이 확실히 덜 찐다.
“그런데, 최근 음식을 먹는 순서가 새롭게 바뀌었다”
(야채→고기 →밥)의 채소 먼저 다이어트가 아닌 (고기→야채 →밥)의 고기 먼저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기를 먼저 먹으면, ‘인크레딘 효과’로 쉽게 살을 뺄 수 있다고 한다.
관건은 단백질인 고기와 탄수화물인 밥의 격차를 최대한 벌리는 것이다.
또한, 단백질의 대사에도 야채(효소 등의 조력자)가 필요하고, 탄수화물 대사에도 야채(조력자)가 필요하다.
야채가 중간에 있어 소화에 훨씬 도움이 많이 된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고기-야채-밥 순서로 먹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데, 왜 이걸 생각 못한 걸까?
야채는 채소 먼저 다이어트와 고기 먼저 다이어트를 실천한 2주간의 결과를 보면, 고기 먼저 다이어트 그룹이 야채 먼저 다이어트 그룹에 비해 살이 더 빠졌다.
그러나, 근육량은 오히려 더 늘어났다. 그리고, 각종 대사 능력이 향상되었다.
고기 먼저 다이어트의 효과로는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른다, 위가 작아져 소식한다, 공복감을 느끼지 않는다, 살이 안 찌는 날씬한 체질이 된다 등을 들 수 있다.
자, 이런 장점들을 되새기며, 고기 먼저 먹고, 그 다음에 야채를 먹고, 그 다음에 밥을 먹으면서, 똑똑하고 편한 다이어트를 해보길 바란다.
참고도서: 고기 먼저 다이어트/구도 다카후미/2020년 출간/ 시그마북스
※칼럼제공: 건강싸롱
https://brunch.co.kr/magazine/di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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