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쯤이면 여름이 얼마 남지 않은 터라 살과의 전쟁을 선포한 마음이 조금씩 조급해지기 시작합니다. 살빼는 사람이라면 해마다 반복을 거듭하는 사태일 것입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조급한 마음은 덜어내고, 조금 효과는 느려도 장기적으로 건강할 수 있는 다이어트를 하도록 해요.
작년에 모 기업에서 다이어터들의 최대고민에 대해 설문 조사를 한 결과, 1위가 52%를 차지한 '의지 부족' 이었습니다. 다이어트 식단, 다이어트에 따른 볼륨감, 근력 상실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방법을 몰라서 못 하는 게 아니라 의지 부족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습니다. 우리 모두 결심하고 또 결심하면서 의지를 갖추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단순하게 6가지만 기억하세요. 다이어트의 육하원칙을 이해하고, 즉시 행동에 옮기되 실수하면 또 다시 하고, 실수하면 또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무엇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나를 건강하게 관리할 방법을 통해 행동을 수정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다이어트 식단 6하원칙
1. 언제 (When) - 하루 세끼 규칙적으로 챙겨 먹는다
- 대다수가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보다 참으며 먹지 않아야 할 것을 먼저 고민한다
- 식사를 하지 않으면 인체도 열량을 소비하지 않고 다음 식사 때 더 많은 에너지를 축적하는 악순환의 반복으로 살이 더 찌게 된다
- 야식도 절대 금물! 야식 후 바로 잠자리에 들면 열량이 소비되지 않고 바로 체지방으로 축적된다
2. 어디서 (Where) - 식사, 간식은 식탁에서 먹는다
- TV나 책을 보며 소파나 침대, 자동차 등의 공간에서는 자신이 무엇을 얼마나 먹고 있는지 섭취량이 조절되지 않아 무의식적으로 먹게 된다
- 외식이나 모임은 될 수 있으면 자제한다. 섭취량이 조절되지 않기 때문이다
3. 누구와 (Who) - 식사는 혼자가 아닌 함께 먹는다
- 혼자 먹으면 때를 거르거나 영양상으로 균형 있는 식사가 어렵다
- 함께 먹게 되면 여럿이 대화를 나누면서 천천히 먹게 된다
- 이야기할 때 소모되는 칼로리도 만만치 않다
4. 무엇을 (What) - 음식은 양보다 무엇을 먹는지가 더 중요하다
- 단백질, 과일, 채소 위주로 먹으며, 고지방, 고칼로리, 고 단순당은 피한다
- 같은 칼로리여도 질이 중요하다
- 끼니를 스낵, 초콜릿, 빵 등으로 때우면 칼로리를 맞췄더라도 더 뚱뚱해질 수 있다
5. 왜 (Why) - 무언가 먹고 싶을 때, 왜 먹고 싶은지를 자신에게 물어본다
- 그리고 원인과 방법을 찾아야 한다. 참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 살찌는 사람들은 지금 배가 부르다는 상태보다는 저 음식이 맛있다는 것에 더 집착한다는 말이 있다
- 스트레스를 받아도 먹을 것이 떠오른다
- 왜 감량을 하고 싶은지, Why를 기억하자
6. 어떻게 (How) -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천천히 여유있게 식사한다
- 단백질이나 식이섬유는 탄수화물이나 지방보다 포만감을 더 빨리 느끼게 해주며, 식사에 대한 만족감이 더 오래 지속하도록 돕는다
- 양 조절도 중요하지만, 질적으로 좋은 음식을 챙겨먹는다
전 세계가 살과의 전쟁을 선포했을 정도로 비만은 전 세계적인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올해는 꼭 살과 작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다이어트 해보도록 해요!
※칼럼제공: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함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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