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은 우리 몸의 한 부분에서 분비되어 혈액을 타고 표적기관으로 이동하는 일종의 화학물질을 일컫는다.
호르몬으로 인해 정신병이 올 수 있고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성인병이 유발될 수도 있다. 또한 우리가 갈망하는 다이어트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호르몬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다이어트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은 식욕을 떨어뜨리는 호르몬, 근육을 형성하는 호르몬, 포만감을 높이는 호르몬,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호르몬 등 크게 4가지로 나뉜다.
먼저, 식욕을 떨어뜨리는 호르몬인 '렙틴'은 체내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며, 뇌의 시상하부에서 공복호르몬인 ‘그렐린’이 분비되는 것을 저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렙틴 수치가 낮아지면 쉽게 배가 고프게 되는데, 수면이 부족할 때도 렙틴 수치가 급격하게 떨어지므로 최소 6.5~8.5시간의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두 번째, 근육을 형성하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일반적으로 남성 호르몬이라는 인식 때문에 여성 건강과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사실 적은 양만으로도 여성의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이므로 없어서는 안될 호르몬 중 하나다.
특히 신체는 근육이 늘어날수록 칼로리 소모량도 늘어나기 때문에 근육을 형성하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꼭 필요하다는 사실~! 낮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인슐린 저항성을 촉진해 칼로리가 지방으로 저장될 확률을 높이므로 꼼꼼하게 관리해줄 필요가 있다.
세 번째, 포만감을 높이는 호르몬은 내장과 깊은 연관이 있는데, 식사를 할 때마다 내장은 '콜레시스토키닌', '펩타이드YY', '글루카곤성 펩타이드' 를 방출한다. 이 호르몬들은 위장관에 있는 음식의 움직임을 느리게 만들어 오랫동안 포만감이 지속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단백질, 지방, 복합 탄수화물을 매 끼니 골고루 섭취하면 위장관에 음식물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매 끼니 20~25g 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포만감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신진대사를 활성화 하는 호르몬인 '갑상샘 호르몬'은 목에 나비 모양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휴식 시 칼로리 소모량을 결정하는데 기여한다.
만약 갑상샘 호르몬 수치에 이상이 생기면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고,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극심한 피로가 찾아오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호르몬 수치가 떨어지지 않게 해산물과 해조류를 통해 요오드를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칼럼제공: 예신 다이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