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라고 하면 어떤 것들이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보통은 식이섬유, 단백질, 복합탄수화물, 불포화지방산을 떠올리고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더 나아가면 가르시니아, CLA(공액리놀렌산), 카테킨 등등을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는 좀 더 다양하고 복잡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살이 찌고 빠지는데 영향을 주는 ‘의외의’ 영양소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1. 크롬
첫 번째 영양소는 유명한 웹 브라우저와 동일한 이름을 가진 크롬(Cr)입니다.
‘크롬이라는 영양소가 있었나요?’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만큼 생소한 무기질인데요, 크롬은 인슐린 의 작용을 도와 세포 내로 포도당이 이동하게 도와줍니다.
또한 탄, 단, 지가 소모되는 대사에 작용하기 때문에 원활한 체지방 소모를 위해서는 체내에 부족하지 않게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급원 식품으로는 도정을 거치지 않은 현미, 통밀과 같은 식품이 좋고 비타민 C가 흡수율을 높여줍니다.
2. 비타민 B군
비타민 B군은 에너지 대사에 작용하는 영양소로 체지방 분해와 같은 에너지 소모 반응에 필수적으로 작용하는 영양소입니다. 크롬보다도 더 넓은 범위에서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고 있죠.
따라서 비타민 B군이 부족하면 체지방 분해 속도가 더뎌지고 보완작용으로 체지방 대신 단백질이나 탄수화물을 사용하게 될 확률을 높이거나 운동시에 쉽게 지치고 빠르게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비타민 B군은 돼지고기, 고등어, 아보카도, 통밀, 현미밥, 해바라기씨, 땅콩 등에 풍부합니다.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식품들에 고루 존재하기 때문에 결핍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만, 하루 1000kcal 이하의 절식을 하시는 다이어터에게는 쉽게 결핍 상태가 올 수 있습니다.
3. 유산균
유산균 자체가 살이 빠지게 하지는 않지만 종종 적게 먹고 운동해도 살이 잘 안 빠진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장내 유해균이 많아서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혹시 본인이 소화불량이나 가스 참, 변비, 설사와 같은 장 질환을 자주 겪고 노력 대비 체중 감량 속도가 더디다면 전문가의 소견하에 적절한 유산균을 처방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식단 조절과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도 큰 변화가 없다면 위의 영양소들이 의외의 해결책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단, 몸에서 일어나는 반응은 항상 유기적이고 복합적이기 때문에 비타민과 건강기능식품을 무차별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나의 식단에 무엇이 부족한지, 내가 살이 찌는 원인이 무엇이고 그 해결책은 무엇인지부터 분석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식단과 영양제를 제공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 칼럼제공: 통합의학자, DR. UNI
http://blog.naver.com/biplanegn/221017658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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