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샤넬라인’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특정 브랜드의 로고를 닮았다고 하여 붙은 일명 ‘무릎살’을 말합니다.
무릎살은 무릎 위로 올라오는 짧은 치마를 입었을 때 무릎 내측으로 튀어나온 살이 다리를 따라 내려오는 미끈한 시선을 방해하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이 부위만 따로 뺄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극단적인 방법으로 지방제거를 받는 여성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무릎살은 왜 발달하는 걸까요?
무릎살이 발달한 하체의 특징에서 공통적으로 찾을 수 있는 것은 내반슬, 평발, 안짱걸음 등이 있습니다.
우선 내반슬(O자형 휜다리)은 무릎관절(슬개골)이 정상범위에서 벗어난 하체 유형으로 정상적인 체형과 달리 허벅지 내전근의 약화로 인해 무릎 사이가 벌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이 같은 변화는 점차 발 모양이나 보행자세의 변화로 이어져 하체라인의 변형이 찾아오게 됩니다.
평발은 발바닥의 안쪽 아치가 비정상적으로 주저 앉아지거나 소실되는 변형으로 정상 발과 달리 보행시 발 안쪽으로 체중이 집중됩니다.
그 결과 장딴지근(종아리)을 발달시키고 양쪽 허벅지 안쪽이 쓸리는 일이 잦아지면서 무릎 둘레의 증가로 이어지게 됩니다.
안짱걸음은 의학 용어로는 내족지 보행이라고 합니다. 대퇴골 및 경골의 염전 변형으로 발생하는데, 쉽게 말해 발끝이 안쪽을 향해 걷는 자세를 말합니다.
이는 앞서 말한 평발과 연관성이 깊은 걸음걸이로, 정상적인 보행자세와 달리 다리근육에 고르게 힘을 실리지 못하고 양쪽 허벅지 안쪽이 쓸리는 일이 잦아집니다.
장기간 이 같은 보행자세가 유지될 경우 무릎 주변의 근육을 발달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이 외에도 골반이 체형에 비해 벌어진 경우 골반과 연결된 고관절이 허벅지 바깥쪽으로 돌출하게 됩니다.
무릎 주변의 혈액순환과 림프흐름을 정체되기 시작하면 노폐물이 배출되는 것을 방해해 틀어진 골반이나 무릎 주변으로 군살을 만들면서 무릎살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무릎살 외에도 어느 환자분이 내원하셔서 ‘내 무릎에 사람 얼굴이 있어요’라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 이는 무릎 관절을 지탱하는 무릎 주변 근력의 약화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현재는 무릎관절의 이상을 느낄 수 없을지라도 40, 50대가 되면 무릎관절에 이상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퇴행성관절염에 주의해야 한답니다.
▷ 햄스트링 스트레칭
누운 상태에서 한 다리를 구부리고 허벅지 뒤에 양손을 깍지를 껴서 잡아줍니다. 구부렸던 다리를 천천히 펴주며 허벅지 뒤 근육이 늘어나도록 자세를 유지해줍니다. 이때 발끝은 몸 쪽으로 당겨 비복근의 긴장감을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내전근 근막이완과 강화
폼롤러를 이용해서 허벅지 안쪽을 15회 이상 마사지해주세요. (무릎안쪽부터 골반안쪽까지)
※ 칼럼제공: 수미르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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