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시한의원 병인박사 이혁재원장입니다.
오늘은 체질별 다이어트 ‘태음인’ 편입니다
어떤 사람은 밤늦게 이것저것 먹어도 다음날 얼굴 하나 붓지 않고 날씬한데 누구는 물 한 잔 마셔도 붓고 살이 찐다면 그것만큼 억울한 일이 없을 것입니다.
조금만 먹어도 살이 쉽게 찐다면 태음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비만 환자의 체질을 분석하면 절반 이상이 태음인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면 태음인은 아주 나쁜 체질일까요?
꼭 그렇지도 않은 것이 뚝심 있고 적응력 강하고 믿음직하고, 근면 성실하기도 해서 성공한 사업가 정치인 중에 태음인이 많습니다.
성격 좋고 넉살도 좋으니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으며 소화력이 좋아서 식탐이 많고 음식도 많이 먹는 편입니다.
먹는 음식에 비해 몸을 움직이는 것은 좋아하지 않아서 먹은 음식이 소모되지 않은 채 그대로 살로 가는 경향이 많습니다.
태음인은 살이 찔 때 배가 전체적으로 크게 나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소화력은 좋은 대신 심폐기능이 약해서 비만이 심해질 경우 심장과 폐 기능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태음인이라면 평소에 체중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태음인은 식성이 좋은 데다 칼로리가 높은 기름진 음식을 유난히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서 음식 관리 잘 못 하면 한 달에 몇 킬로 느는 것은 매우 흔한 일입니다.
특히 태음인 산모의 경우 몸조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음식조절에 실패하면 부종과 함께 급격히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경통 관절염 고지혈증 등 여러 질병에 노출될 수 있어서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진찰할 때 출산이나 결혼 후에 급격히 살이 쪘다고 호소하는 분은 일단 태음인이라고 의심해도 좋을 만큼 태음인 여성은 그 시기에 특별히 음식조절을 잘해야 합니다.
태음인은 살이 쉽게 찌는 경향이 있지만 반대로 치료와 함께 음식과 운동 관리를 잘하면 다른 체질에 비해서 체중감량이 비교적 잘 되는 편입니다.
태음인이라도 근육질에 살이 단단한 경우는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안 빠지는 경우가 있으니 비만 진단이 나오면 고착되기 전에 빨리 살 빼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태음인은 대부분 몸을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므로 항상 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하루에 꾸준히 할 수 있는 것을 잘 선택해서 해야 합니다.
심폐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운동 종류로는 가볍게 걷는 유산소운동이 좋습니다.
관절에 무리가 없다면 자전거 타기나 계단 오르기도 좋습니다.
운동할 때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해서 강도를 약간씩 올려 반드시 등에 땀방울이 맺힐 때까지 해야 합니다.
땀을 내야 몸이 가벼워지고 체중감량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대소변을 잘 볼 수 있도록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를 자주 섭취해야 합니다.
태음인은 고기가 입에 착착 달라붙을 정도로 좋아하지만, 입에 맞다고 해서 육식만 하면 비만은 물론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채식과 함께 균형 있는 식단을 만들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태음인 비만에 좋은 음식은 고구마 현미 율무 옥수수 쇠고기 당근, 도라지, 더덕, 연근,
버섯, 콩나물 등이며 과일은 매실이나 배가 좋습니다.
태음인 비만에 좋은 한방차는 율무차, 현미차입니다.
▶ 태음인에게 효과가 좋은 율무차 만드는 방법
1. 흐르는 물에 율무를 잘 씻어서 그늘에서 잘 말립니다.
2. 약한 불에 구수한 냄새가 날 때까지 살짝 볶아서 믹서로 곱게 갈아줍니다.
3. 갈아놓은 율무 가루는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장고에 보관 합니다.
4. 1회 2티스푼을 미지근한 물에 넣어 잘 저어서 마시고 하루 1~3회 마십니다.
※ 칼럼제공: 소아시 한의원, 이혁재 원장
https://goo.gl/RwXJHQ
게시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