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9234&memberNo=40419&vType=VERTICAL네이버 포스트 내용인데 많은 공감이가서 공유해봅니다. ^^
다이어트 노트
현미밥이 다이어트를
망친다
by 강인섭
★사진과 글이 있어야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는 네이버포스트가 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한 번쯤 그냥 생각을 적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서 글 위주가 되는 포스트를 작성해 본다.★
처음 트레이너를 시작하고 책의 내용을
달달 외웠던 시기가 있었다.
그리고 어떤 대형 센터 면접 때
"강인섭 씨는 뭐가 제일 자신 있어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난 정말 자신 있게 "생리학" 이라고 말했다.
지금 생각해도 쪽팔리고 얼굴을 붉게 만드는
미친 짓에 가까웠다.
그날 정말 인성에 대해서 지겨울 만큼 혼나고
오늘 그런 혼나던 기억들이 내 생각을 정리하게 만들어준 시작이 된 것 같다.
2013년 12월 31일
일찍 수업도 마치고 무언가 쓰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작정 네이버포스트를 켜고 이렇게 글을 쓴다.
지금 시리즈인 하루 30분 운동과 언젠가는 연결되는 내용으로 교차하겠지만..
비교적 내 맘대로 자유롭게 쓰는 포스트이다.
관심이 없는 자라면 3초이내에
페이지를 닫을 것이다. (good bye)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나름 열심히 살아온 한 트레이너의 경험이나 정보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welcome)
오늘 주제는
여자가 다이어트 때 먹어야 할 밥에 대한 내용이다.
과연 식사는 두끼 세끼? 요즘 유행하는 간헐적 단식?
다 떠나서라도 현미밥만 먹는 게 맞을까?
난 유독 하체비만에 관심이 많았다.
내가 공부를 많이 해서? 절대 아니다.
정말 단순하게 하체비만이 심했던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었고 눈으로도 확인하게 되었던 시점이 있었다.
'아... 지금 정도면 더 잘했을 텐데..'
정말 그때는 자신도 있었고 1년여간 식이조절 운동 열심히 서로 힘을 합쳐 잘 해냈다.
체지방도 줄고 근육량도 늘고 점점 기록상 좋아지고 눈으로도 좋아졌지만 여러 가지 문제를 남기기 시작했다.
지방은 고르게 사용되니 가뜩이나 비율이 맞지 않던 상하체는 더 균형이 깨졌고
변비, 스트레스, 불면 등..
무리하게 진행했던 트레이닝과 식이조절로
서로에게는 잦은 말다툼을 비롯 절반의 성공도 아닌 실패로 끝났다.
적어도 내 기억에서는..
그 뒤로 몇 년여간 하체비만 관련 자료나 책을 보기 시작했고 내가 시키고 싶은 운동에서 필요한 운동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정말 쪽팔려서 알기 위한 몸부림을 시작했고
금방 정리될 줄 알았지만..
지금도 정확한 답을 찾고 있고 그 과정에서
밥에 대한 생각도 변화가 있었다.
매스컴은 정말 무섭다.
어떤 한 종류의 음식이던 상품이던
만능으로 만들어 버린다.
예를 들어 비타민 섭취에 대한 취재가 들어오면
"제철 과일을 많이 먹어서 비타민 섭취를 해야 어떤 어떤 문제들이 없다"라고 의사 선생님들이 말을 한다.
물론 일부 편집되기 때문에 의도되로 나가지 않겠지만 보는 시청자는 그날 나온 과일을 마트에서 깡그리 구매할 정도이다.
현미도 그중 일부분이다.
정제되지 않은 곡물
영양소 풍부
GI(혈당을 올리는 속도)가 낮은 음식
포만감
등등..
사실 나도 대부분 회원님들에게 잡곡이나 현미를 권하고 있고 백미보다는 분명 장점이 많다.
그런데
현미밥이라는 녀석의 치명적 단점이 있다.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좋게 하는 것 까지는 좋은데..
소화가 너무 늦다는 것이다.
이건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사실 다이어트를 하는 대부분의 여자들에게
여러 가지 문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A여자트레이너: 현미밥이 다이어트에 좋으니 현미밥으로 드세요.
B여자회원: 네.
둘은 같은 식단을 먹더라도 다른 효과를 보일것이다.
A 여자 트레이너는 주로 서서 일을하고 적정 활동이 많기 때문에 특별히 소화장애가 커지기 힘들다.
B 여자 회원은 아침에 대중교통이나 운전을해서 회사로 출근한다.
그리고 6시까지 근무하고 잠들기 전까지 컴퓨터 혹은 스마트폰 혹은 TV를 본다.
무슨 말인가 하면?
B 여자 회원은 하루 종일 앉아서 생활한다는 것이다.
적어도 하루 8시간은 말이다.
그림은 위- 소장 - 대장의 모양이다.
안에 비엔나소시지 모양이 소장, 뱀처럼 그려진 것이 대장이다.
이들이 뭘 하는지 알기 전에 자세히 보면 꺾이는 구간들이 있다.
그림의 왼쪽 소장에서 대장으로 넘어가는 구간.
오른쪽 아래 직장(변을 모으는 곳)으로 가는 구간.
오랜 시간 앉아있으면 이 구간이 기본 꺾인 상태에서 더 눌리기까지 한다.
과연 괜찮은 건가?
대부분은 모르고 살거나 창피한 문제이니 말을 잘 꺼내지 않는다.
TV에서도 매일 화장실을 못 간다고 해서 변비가 아니라고 얘기한다.
의사가 아니니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동안 수천 명의 회원을 겪으면서 느낀건 확실하다.
매일 화장실을 잘 가는 사람이 피부도 좋았고
감기도 잘 걸리지 않았고 생기 있고 밝았다.
소식으로 먹는 사람도 아니고 오랜 시간 불규칙적인 식사나 폭식도 있었던 사람들인데
어떻게 2-3일에 한번 화장실을 가는 것이 맞단 말인가?
이미 화장실을 잘 가지 않는다는 것은
몸이 긴장상태가 길고 무언가 고장 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WHY?
장운동과 배변 등은 부교감과 밀접한데
운동할 때 교감 상승
잠잘때 부교감 상승은 다들 배워서 잘 아는 내용이 아닌가.
결론은 불규칙한 수면과 식사, 환경적 스트레스 등등으로 소화가 힘들어지고 장운동도 떨어진 상황이라는 거다.
누가?
다이어트에 힘겨워하는 대부분 여성들이 그렇다.
(그래서 부교감 문제로 명상에
관심을 갖고 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피곤하다.
부모님과 산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혼자 사는 20-30대 직장인 여성은 밥해 먹고 산다는 것이 쉽지 많은 않다.
그래도 해 먹는다.
왜? 다이어트에 성공하려고.
아침을 먹고 출근해서 자리에 앉는다.
이런저런 생각도 하기전에 일을시작하고
카톡도해야하고 네이버 실시간 검색도 본다.
그러다가 누군가가 일을 제대로 안하면 내 일이 많아지거나 귀찮은 일들이 발생한다.
하지만 딱히 싸우거나 피곤하기 싫어서
그냥 일을 한다.
점심을 먹고 커피도 한 잔 마셔야 하기 때문에 교과서적인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것은
씹어먹는 얘기밖에 안된다.
한국 사람만큼 밥 빨리 먹는 사람도 드물다고 하지 않는가?
아직도 MSG가 맛소금이라고 알고있는 사람들은 MSG가 잔득 들어간 음식과 탕문화가 발달한 짜고매운 음식들까지 쭉쭉 흡입해 버린다.
그리고 커피 한 잔 마시고 다시 앉아서 일한다.
무언가 신경 써야 하거나 운동도 빡세게 한다면 장은 제대로 일하지 않는다.
위에서 보통 2-3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음식을 먹으면 그 이후에 운동을 하라고 한다.
늘 일정 스트레스를 받고
그 스트레스를 잘 풀 방법도 없는 여성분이 있다면
혹은 그 상황에서 오래 앉아서 일을 하고 활동도 적다면 10중8~9는 변비에 고생하거나
많이 부은 몸으로 힘들게 부츠를 신고 퇴근할 것이다.
누군가가 올려준 다이어트에 좋다는 식단을 따라 해도 잘 안 맞을 수 있다.
왜? 나와 그는 생활 환경이 다르고 지금 상태도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미가 왕이 될 수 없다는 얘기이다.
100그램 중 영양소 비율표이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곳에 나와있는 자료이니 신뢰도는 높을 것이다.
위의 표는 생쌀일 경우이기 때문에 우리가 먹는 쌀밥, 현미밥과는 다르다.
밥으로 되었을 때는 100그램 중 34~38%정도가 탄수화물이다.
그러니 혹 자신이 먹어야 할 탄수화물을 가늠할 때 생쌀로 착각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 표에서 핵심은 현미와 백미의 차이다.
영양소 식이 섬유에서 차이를 보이고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열량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영양소나 GI로 많이들 얘기하는데 소화를 잘 시키지 못하면 흡수되기 전에 배설되는게 더 많다.
같은 양을 먹고 현미 61.5, 백미 75.9 GI 차이로 과체중으로 갔다면 빵 하나 먹고는 돼지로 변했을 것이다.
더군다나 빨리 먹으면서 제대로 씹지도 않는다면 현미의 장점은 사라져버린다.
결국 소화가 잘 안되는 사람에게 현미밥이 갖고 있는 장점 역시 장점이 아니다.
부족한 영양소는 반찬이나 영양제 채소에서도 충분히 얻을 수 있다.
장에 대해서 깊게 들어가면 수분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유기적 상호작용이 다 필요하겠지만..
이 글에서 핵심은 "백미가 다이어트에 나쁘지 않다"라는 것이다.
적어도 오래 앉아서 생활하고 스트레스에 노출이 심하고 평상시에 더부룩함이나 변비로 고생하는 많은 한국 여성들이라면 말이다.
세끼 밥만 먹고 "살" 쪘는가?
아닐 것이다.
빵, 떡볶이, 밀가루, 술, 튀김류, 믹스커피 등..
다이어트는 결국 대사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대사과정이 망가지게 하는 것들이 문제이지 백미밥이니 현미밥이니 문제는 당뇨환자들에게 더 적합한 문제이다.
내게 맞는 탄수화물을 찾아보자.
아침이 귀찮다면 과일로 먹어도 좋다.
빵이나 라면이나 튀김보다 단점이 백배는 적으니 말이다.
과일에 있는 수분, 당, 탄수화물은 장점이 많고 다이어트에 큰 방해가 없다.
물론 뭐든 배 터지게 먹으면 답이 없다.
자신의 체질이나 유전적인 것도 문제가 되니 말이다.
코끼리가 풀만 먹는데도 큰 것은 음식만의 문제는 아니지 않은가. (유머임 --;)
점심은 편하게 한식으로 어디서든 먹도록 한다. 다만 너무 짜거나 국물을 원샷 한다면 그냥 지금처럼 살면된다.
요즘은 많은 요리연구가들과 푸드스타일리스트들이 맛도 좋고 몸에도 해가 적은 음식들을 많이 만들어낸다.
저녁도 숙면을 위해서 소화가 잘 되는 탄수화물을 먹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변비가 있다면 말이다.
꼭 다이어트 한다고 현미라는 법은 없다.
고구마, 바나나, 호박, 백미, 귀리, 발아현미 등
생각보다 뒤져보면 내게 맞는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현미밥 먹으면서 믹스커피 마시고 소주 몇 잔 먹을 바에는 차라리 한식 세 끼를 배부르게 먹고 사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먹는것에 대한 여러가지 내용을 여러상황대로 써보고 내가 느낀 내용이기에
지극히 개인적일 수 밖에 없다.
판단은 어짜피 읽는 사람이 하겠지만
한두명 해보고 적는 내용은 아니기에 다시한번 생각해볼 필요는 있는문제이다.
이제 새로운 포스트는 2014년에!
♡201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루하루가 행복해지는 날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