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하이에나, 아니 다이어터 소환
파스타때문에 빡침..
맛있는 주제에 고칼로리인 것들 다 망했으면
*준비물
마늘, 새송이버섯, 양파, 무첨가두유
1.
마늘기름 내서
2.
렌즈에 김서림 ㅈㅅ
버섯은 최대한 길고 얇고 가늘게 썰어서
지옥불의 온도로 태우듯이 익혀줌
양파도 넣고 소금후추
멍때리면 불타는 마늘을 볼 수 있을 거임...
버섯에서 나온 물이 타면서 연기가 올라오면 두유를 부어줌
달달한 두유안됨. 파스타가 달아짐.
3.
계속 쎈불에다 끓임
언제까지?
양파가 익을 때까지.
옅은 갈색으로 변하면서 걸쭉한 크림처럼 됨.
국물 많게 하려면 버섯을 오래 태우면 됨
4.
벌써 끝났음. 사진찍는다고 바질인 척 하는 쑥갓 올려봄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놀랄 거임(੭ ᐕ)੭*⁾⁾
두유에서 버섯향이 싹 돌면서 고소하고 존맛임
그리고 자꾸 의심과 불안의 눈초리를 보내는데... 파스타는 죄가 음슴요
코끼리가 풀만 먹는데 왜 코끼리겠음.
양조절이 중요한거. 즉 많이 먹는 우리가 잘못한 거(?)
파스타면 칼로리가 낮진 않은데 그건 풀때기랑 비교했을때 얘기고 밥 생각하면 그게 그거
심지어 흰밀가루 아니라서 단백질도 많이 들어있음
탄수화물 줄여야되는거 맞지만 아예 안먹으면 어캄;;;
글케 생각하면 우리 물밖에 못 먹음요ㄷㄷ
거기다 평생 밀가루, 설탕 안먹고 살 수는 없잖음? 맛있으니까ㅠㅠ
최대한 건강하게, 덜먹는 방법 찾으려고 레시피찾는 거잖음?
불안하시면 버섯만 해서 드시라고 면 안들어간 걸로 올렸는데,
면이 너무 그립다는 분들은 마지막에 삶은면을 0.5인분 정도 추가해서 드시길..
그렇게 해도 충분히 저칼로리임.
참다가 나중에 폭식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서러운 게 없음
이거 정말 맛있으니까 꼭 해드시고 진짜 유혹이 왔을 때 단호해질 수 있는 힘을 기르셈
다들 스트레스없이 즐겁게 다이어트 하시면 좋겠음..
사족이 길어져서 ㅈㅅ
일기같은 거 보면 진짜 극단적인 식사하는 분도 계시길래 말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