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마지막이었지만 식단을 따르지 못하고 본의아니게 과일의 날이 되었습니다.
먹은 것은 블랙커피 조금, 사과 2개, 참외 1개, 자몽 반개, 블루베리 약 100g.
이정도. 운동은 어제는 일이 좀 있어 매우 오랜만에 하루 걸렀네요.
근데 오늘도 날씨가 좋지않아 등산을 못 할 것 같아 슬프군요ㅜㅜ
운동을 안 했더니.. 부지런히 움직였어도 감량폭은 고작 200g뿐이네요. 아쉽습니다. 현재 딱 65kg.
6월 1일 대비 딱 5키로 뺀 셈이네요.
재미있는 건 그 5키로 중에 3키로 이상이 이번 일주일에 빠진 거라는 거네요ㅋㅋ 와... 이 회의감...ㅋㅋ
햐... 식단을 이렇게나 극단적으로 쪼여야 빠지다니...진짜 뭐 먹고 살라는 거지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그 이전에는 공복운동 후에 잘 먹고 저녁에 운동하고 운동을 많이 하는 식이었는데, 조금 빠지고 정체기가 금방 오더니 역시 다이어트는 식이가 중하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일주일만에 뵌 어머니가 저번 주에 봤을 때(68kg)보다 더 빠졌다며 놀라워하시더군요.
그럼요.. 제 딴엔 안 죽을 만큼 먹고 죽을 만큼... 은 아니고 2시간 씩은 비실비실 대면서도 등산을 해댔으니까요. 안 빠지는 게 이상하겠지..
근데 gm식단이 뭐 완전 좋다... 이런 건 모르겠습니다.
이게 거의 원푸드 식이기 때문에 그냥 솔직히 어떤 거든간에 인스턴트, 탄수화물 극단적으로 배제하고 적게 먹고 운동하면 일주일동안 감량률은 그게 그거일 것 같아요. 과학이고 나발이고.
다만 저 같이 식단 짤 줄 모르는 분이라면 따라해 볼 법은 한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 보식들어갈 생각인데... 아...현미죽 먹기가 또 두려워지는..ㅡㅡ;; 꼭 먹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냥 계속 쪼인채 살자니 몸을 갉아먹는 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