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 45...설사 대장이 말썽을 부려도 ...다이어트는 멈추지 않는다 ...
아침부터 똥꼬에서 피가나서 우울했다...그러나 다이어트는 계속될지어다 ㅎㅎㅎ
앞집에서 참외 1개와 메로나 1개를 주셨다
어르신들은 젊은 사람이 있으니 마냥 좋으신거같다
여기서 계속 같이살자 살자 하시면서 뭔가를 한개씩 한개씩 건네주신다.. 고맙기도 하고
귀여우시기도 하고 그렇다
아이고 이분들은 전쟁세대로 온갖 고생을 하며 시대를 헤쳐나오셨을텐데 자식들 손자들은 다 도시로 떠나고.ㅠ.ㅠ
그...렇...지....만
나는 집에 가고 싶다고요 ㅠ.ㅠ
어쨋든......
식판에 차려놓고보니...다~~~~얻은거다....
메로나 먹고 열심히 걸었다
나는 보름에 한번정도 음식을 해서 앞집 옆집 뒷집 어르신들께 돌린다.... 형편도 안좋은데 돈쓰냐고 꾸지람도 듣지만 엄청 좋아 하신다
잔치국수 수제비...제육볶음....튀김등 별로 돈안드는걸로 하긴했지만 ㅎ
가장 최근에 24일쯤에 김치부침개 돌리고 그뒤론 얻어 먹기만 한것같아서 08월 08일에 몸무게 측정하고 음식을 하나 만들 생각이다...
이번엔 뭘 만들지??
잡채와 소불고기중 하나를 골라 할 생각이다
제발 6킬로 감량해서 기쁜 맘으로 요리하고싶다..제발~~
저녁에 현기증이 났다 아무래도 아까 피를 봐서였나보다
운동을 가야하므로 간단히 라면사리 하나에 굴러다니는 라면스프 반개넣고 양파 넣고 고추넣어서 먹었다
당근도 먹고 ㅎ
자두도 두개먹었다 섬유질을 대장에 좀 보내줘야할것같아서였다
아침 0원
저녁 라면사리 300원
총지출액 300원
남은돈 17,700원
저녁을 먹고 열심히 달렸다 한바퀴뛰니 무릎이 너무 아파서 걷지도 못할정도였다 절뚝절뚝하면서 두시간을 채웠다
띠발...라면만 안먹었어도 ㅠ.ㅠ
달리기하려고 ....힘내려고 탄수화물 먹은건데...ㅠ.ㅠ
내일부턴 알짤없다 어차피 걷기밖에 못하는 몸뚱아리한테 자비란 없다
찌질하게 먹여주고 혹사 제대로 시켜주마....
목욕을 시원하게 끝내고(냉수마찰) ㅎ 물 반잔 마셔주고 일기를 쓴다
오늘은 복식호흡과 L자 운동을 하고 자야겠다....
내일부턴 달리기를 관두고 세시간이상 걷는걸로 바꿔야겠다
이렇게 시행착오와 피드백을 계속하다보면 나에게 맞는 다이어트방법이 찾아질거라고 믿고싶다
저녁 화장실 억지로 가서 힘줬더니 빨간피만 엄청 나오고 의기소침 해진다..
내일아침에 병원을 가봐야할거같다...
오랜만에 겸사겸사 서울로 나들이를 가겠구나 ㅎㅎ
오늘 다이어리 작성도 끝냈고 이제 내일을 위해 화이팅하고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