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22살 대학생인 다이어터입니다.
수험생활 후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다신을 알게되고 많은 도움을 받아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계속 다이어트를 하는 다이어터이지만 다신에게 받은만큼 여러분에게 제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 봅니다.
저는 어렸을때 부터 통통했었습니다. 먹는 것을 너무 좋아했고 부모님께서도 잘먹는 제가 좋으셨던지 맛있는 것들을 많이 사 주셨어요. 덕분에 키는 잘 컸지만 그만큼 몸무게도 많이 나갔습니다. 참고로 전 172cm 입니다 ㅋㅋ
고1 인생 최대의 몸무게를 찍고 (79kg) 그 해 겨울 정신을 차려 다이어트를 시작해 급격히 빼 고2 봄 학기에 52키로까지 뺐습니다. 그땐 무조건 안먹고 (하루 1끼만 먹었어요) 폭식증, 섭식장애, 식도염 등등 몸이 성하지 않았어요. 살을 빼서 주변 사람들의 인식과 대우가 너무 달라지고 날씬함에 취해 저를 혹사시켰었어요.
하지만 고3이 되어 공부하느라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다시 먹기 시작해 요요가 와서 70키로까지 쪄버렸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또 다시 다이어트를 하려니 아버지께서 안먹고 빼려면 다이어트 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리고 집 앞 헬스PT를 끊어주시더군요. 그때 PT 받으면서 이것저것 많이 배우고, 대학 전공이 간호학과여서 학과 공부를 통해서 얻은 지식들로 지금까지 건강하게 다이어트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2014년 3월 64키로때
두번째 사진은 2016년 7월 20일 57키로인 사진이예요
같은 바지를 입고 찍었습니다.
70키로대 사진은 옛날폰에 있는 관계로 못 올렸네요.
제가 몇 년동안 다이어트를 하면서 느낀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건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 이였어요.
살을 아무리 많이 빼도 내가 내 자신을 좋아하지 않으면 뺀 모습도 소용이 없더라고요. 오히려 날씬해져도 되돌아갈까봐 무섭고 불안해 전전긍긍하게 되고 이것이 섭식장애로 이어졌었어요.
대충 제가 실천한 식단과 운동을 말씀드리자면
2014년-15년 4월까진 근력운동은 거의 안했어요 (처음PT 수능직후 이후로 안했어요 ㅋㅋ)
오직 유산소 (만보이상 걷기), 스트레칭, 세끼 꼬박꼬박 먹기
쌀밥 양줄이기 (1/2) , 과자 끊기, 물 하루 2리터 이상
을 실천했구요
2015년 8월-현재까지
매일-만보이상 걷기, 물2리터, 골반교정스트레칭, 건강한 간식먹기(방울토마토, 견과류 등), 종합 비타민, 영양제 섭취
주 4-5회 근력운동 (스쿼트, 레그레이즈, 플랭크 등)
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정체기 왔었어요. 거의 5달동안 정체기였어요. 그 때부터 시작한것이 근력운동이고 지금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다이어트 하시면 종합 비타민이나 영양제 꼭 드세요. 식단관리 하시면서 부족한 영양소 채워줌과 동시에 체지방을 더 태우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이 칼로리 섭취가 갑자기 줄거나 영양소가 부족하게 되면 뇌가 비상사태로 인식해 오히려 저장하려고 해요. 이걸 예방하는 것이 종합 영양제입니다.
드실려면 되도록 종합 비타민, 미네랄 제제 드세요
저는 오메가-3, 칼슘 마그네슘 제제도 챙겨먹고 있어요
(칼슘은 근수축시 중요한 원료입니다)
칼륨이 많은 식품군을 먹는 것도 나트륨 배출에 좋아요
세상에 모든 다이어터분들, 힘내세요! 천천히 한 걸음 한 걸음 가다보면 어느새 다 와있어요.
조급한 마음보다 오래 꾸준함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다들 아름답고 사랑스러워요.
쓰다보니 날밤까게 되네요. 저는 이만 자러 갑니다 ㅎㅎ
시간 나면 덧붙여서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