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시도했다가 실패하는 다이어트..(주륵)
처음부터 살집이 있었던 몸이 아니라..
저희 집안 다들 말랐는데 저만 후자쪽이네요..
관리소홀도 맞구요 ㅠㅠㅠ흑
중학교때부터 살이 서서히 찌기 시작해서 45키로대에서
50키로 고등학교2학년때60키로대로 진입을 하고
성인이 되고 난 후에 70키로를 넘어버렸어요..
나이는 나이대로 먹고 살은 살대로 찌고 자존감도 하염없이
떨어지고 같은 학교 다녔던 동창들 마주치는것도 수치스럽더라구요..그렇다고 다이어트 안해본거 없습니다.. 아쿠아로빅, 스쿼시,헬스,심지어 극단적으로 다이어트 약 복용하고 하루한끼 먹고 굶고 다 해봤는데 그냥 제가 게을렀네요..지금 생각하니 그렇게 실패하고 어찌저찌 지내다가 어느순간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살다가 평생 나는 나 자신에게 자존감이 떨어진채로만 살겠구나 진짜 저도 제 자신이 너무 싫었던 순간이 나도 뚱뚱한거 맞는데 외관상 보기에 저보다 살집 좀 있으신 분들 보면서 위안 삼은적도 있어요 그런 생각 하는 순간 아차 싶고 내가 미쳤구나 나 진짜 쓰레기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도 살집있고 이런데 그런걸로 위안삼는 나 자신도 한심하고 멍청해서,, 살이찌고 최근들어서 허리도 안좋아지고 이러다 80,90,100찍는거 순식간 이겠다 싶더라구요 여름엔 더워서 땀도 남들보다 더 흘리고 예쁜옷도 못입고 그런게 너무너무 싫어지고 제 자신도 싫어지고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서 며칠을 아무랑 연락도 안하고 방구석에만 박혀서 지내다가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싶은거에요 만약 내가 살이 쪘는데도 삶이 행복하다면 나만 괜찮다면 모르는데 나 자신도 이게 싫고 행복하지 않은걸 보니까 정말 제 자신을 구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목표부터 갖자 싶어서 다이어트를 결심 했어요. 굶거나 약먹거나 하지 않고 오롯이 식단조절하고 운동을 하자 하고 근데 운동을 혼자서 하기에 참 힘들더라구요 할 줄 아는게 없고 헬스장에 가서도 런닝 뛰는게 그저 다라서 제대로 운동을 배워보자 생각하고 어제 헬스장 가서 PT도 끊고 헬스장 등록도 하고 월요일인 오늘부터 시작이네요.. 사실 좀 걱정됩니다. 잘할까 하는 의문도 들고 또 나태해지면 어쩌지 싶고 근데 정말 다행인건 여느때와 다른 시작과 마음가짐에 절실함이 있다는 거에요..그래서 다이어트 하기로 결심하고 헬스 어제 등록하기 전까지 혼자서 5키로 뺏네요..ㅠㅠ
예뻐지고 싶고 예쁜 옷 입고 싶고 저한테 마지막으로 주는 기회다 하고 살 한번 열심히 빼 보려구요,, ㅠㅠ진짜 간절한 맘으로 밤마다 기도도해요...다이어터님들도 힘내세요. 절실함과 의지만 있다면 살 빼기 성공 하실거에요.! 저도 성공 해야하는데.. 걱정이 너무 많아서 또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요
힘들고 지루하고 고통스러워도 이것들을 모두 즐기면서 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짜증나도 즐겁다고 생각하면서 운동 하게요 ㅠㅠㅠ 살 빠지고 다이어트 성공한다면 저도 비포에프터 사진후기 꼭 올려보고 싶네융 다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