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따뜻한 차를 많이 마시게 된다. 물 대신 마시기도 하고, 잠자기 전 숙면을 위한 목적으로도 찾게 된다. ‘차’는 재료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데, 오늘은 에 도움이 되는 차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1.

녹차는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차’이며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고 많이들 알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녹차는 섭취된 지방이 위, 장관에서 분해돼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여 섭취한 지방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고 우리 몸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증가시키며 체지방 형태로 몸에 저장되는 지방을 줄여 다이어트 효과를 낸다고 한다.

그리고 소장에서의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고 배설을 촉진하며 외부에서 섭취되는 콜레스테롤뿐만 아니라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콜레스테롤 합성도 막아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녹차에는 다른 식물의 잎과 달리 ‘데아닌’이라는 성분을 갖고 있다.

데아닌은 녹차에 2~3% 함유된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진정 작용이 있어 심신을 안정시켜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 데아닌은 카페인에 의한 뇌 내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의 상승을 억제해 흥분을 억제하고 혈압을 떨어뜨리는 작용도 한다.

2.

한때 ‘우엉차 다이어트’가 유행하면서 시중에 제품으로도 판매될 정도로 많이 접하는 차이다.

우엉은 우리 몸의 해독, 배출 등의 대사를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이다. 우엉 껍질에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여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여 혈중 콜레스테롤과 지방의 배설작용을 도와준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면서도 수분 흡수력이 뛰어나 장내 미생물 균형을 조절하여 비만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며 리그닌이라는 불용성 식이섬유 또한 장 건강에 도움을 주어 노폐물 배출 및 다이어트 시 겪게 되는 변비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3.

팥은 체지방을 분해하고 열을 식혀 해독작용을 한다.

팥 자체에는 탄수화물이 많지만 팥을 끓인 물에는 칼륨 등의 성분이 나와 부종 제거와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시키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팥차는 지방의 축적을 막고 이뇨 작용을 하면서 혈관을 깨끗하게 해 노폐물을 배출시키며 팥에 함유된 폴리페놀류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을 개선시키는 효능이 있다.

또한 혈관이나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 혈액순환을 좋아지게 하고 피를 맑아지게 하며 피로를 회복에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유행하는 여러 가지 가 있는데, 카페인이 함유된 차는 경우에 따라 많이 섭취하였을 경우 과도한 이뇨작용이나 심혈관계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개인의 상태에 맞게 조절하여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 칼럼제공: 푸드소믈리에 이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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