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16년의 마지막 날이네요.
여러분, 올해는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예쁜 옷을 입겠다는 다짐 이루셨나요? 내가 세운 목표를 완벽하게 이루면 가장 좋겠지만, 도달하지 못했더라도 '꾸준히' 실천한 것 만으로도 절반은 성공하신 거나 다름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습관을 기르는 거거든요, 살이 원하는 만큼 빠지지 않았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지금처럼 다이어트에 꾸준히 임하시기를 바랄게요!
오늘은 1년 넘게 꾸준하게 다이어트로 차근 차근 살을 빼온 10번째 다신의 고수 '솨동'님의 다이어트 노하우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1년 넘게 꾸준한 운동과 식단조절로, 6.2KG 감량
나이: 34 세
키: 159 cm
몸무게 변화: 과거 58.2kg → 현재 52kg
다신 활동기간: 1년 7개월
Question1.처음 다이어트를 하려고 결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처음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 건 그냥 제 자신의 만족감을 위해서였어요.
워낙 요즘 날씬한 사람들도 많기도 하고, 쇼핑할 때 늘 사이즈를 신경 써야 하는 게 싫었거든요. 또 다른 이유를 대자면, 결혼식 때 예쁜 웨딩드레스도 입어보고 싶기도 했고요.
Question2.언제부터 다이어트를 하셨고, 다이어트 기간은 얼마나 되셨나요?
중고등학생 이후로는 통통한 체형으로 계속 지내왔고, 긴 티셔츠만 입으면 어느 정도 커버되는 몸매여서 필요성을 많이 느끼진 못했던 것 같아요.
계기는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중간중간 헬스장이나 요가를 다니긴 했어요.
헬스장은 3개월 정도 다니다 그만뒀는데, 2~3kg 빠지긴 했지만 금방 원상태로 돌아왔고, 요가는 다니다 말다를 반복해서 그런지 체중감량 변화가 거의 없었어요. 식단도 제대로 하질 않으니 늘 조금씩 시도하다 말았고요.
그러다 작년 5월에 친구랑 뭐든 같이 다이어트 하자고 해서 했던 것이 '30분 순환운동' 이에요. 1개월
은 기간이 짧은 것 같아 3개월로 끊어서 했는데, 순환운동이 너무 신나고 재미있어 운동에 조금씩재미를 붙이게 됐어요.
그러다 보니 다이어트를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 찾다가 만난 것이 '다이어트신 어플'이었어요. 여기서 다른 다이어터 분들의 식단이나 운동량을 보며 자극을 받아, 본격적으로 식이조절과 운동을 하게 되었죠.
중간에 조금씩 쉬어가면 다이어트를 해왔더니 어느새 1년 7개월이 지났네요. 다이어트는 현재도 진행
중이고요.
Question3.식단과 운동 중에 어디에 더 비중을 두셨나요? 그리고 어떤 방법이 더 살 빼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세요?
식단과 운동 두 가지 다 너무 중요한 요소이지만, 저는 식단이 좀 더 중요한 거 같아요.
처음 3개월은 식단과 운동 둘 다 병행하면서 했고, 이후로는 운동량도 줄고 식단까지 좀 풀어지다 보니 빠졌던 체중에서 반정도가 다시 찌더라고요. 그 뒤로 운동은 했는데 식단에 신경을 안 쓰니까 겨우 유지되는 정도였어요.
다시 올해 6월부터 심기일전해서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니까, 다시 좀 빠지더라고요. 저처럼 근육량과 기초대사량이 부족하면, 운동이랑 식단을 병행해서 하는 게 제일 효과가 좋은 것 같아요.
정 한 가지에만 치중하고 싶다면, 식단을 좀 더 지키면서 운동은 가볍게 하세요.
Question4.운동을 꾸준히 해오셨던데, 쉽지 않은 일이잖아요. 어떤 식으로 운동을 해오셨나요?
저는 다이어트 기간이 길어서 계속 운동을 바꾸어가며 했어요.
초반 3개월은 30분 순환운동 + 30분 GX(매트, 짐볼, 아령, 밴드, 줌바 댄스 등) 후에, 집에 와서는 ‘다신 30일 도전’으로 홈 트레이닝 운동을 했어요.
이때는 주5일 순환 운동도 가고, 일정표에 맞게 30일 도전(하체, 복부, 플랭크)을 했어요.
식단이랑 같이 병행을 해서 감량폭도 가장 컸고, 몸매 변화도 제일 컸던 때에요.
이후 3개월 정도는 30일 도전 운동만 조금씩 하다가, 다시 7개월 정도는 30분 순환운동과 30분 GX를 다니고 다른 건 병행하지 않았더니 살이 눈에 띄게 빠지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1개월 정도 쉬었다가 트램플린 운동 1시간과 다신 30일 도전을 다시 시작했어요. 그러다 운좋게 다신 6기를 하게 되면서, 트램플린 운동과 다신 6기 운동프로그램을 병행했어요.
다신 6기가 끝나고 부터는 초반에는 다신 6기 운동 프로그램을 하다가, 다신 5기에 있는 ‘탄탄한 몸매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바꾸어 운동을 했어요.
물론 홈트레이닝은 꾸준히 하면 좋긴 한데, 저는 집안 여건상 공간활용이 쉽지 않아 홈트레이닝을 꾸준히 하기 어려워서 트램플린 운동을 다시 시작할지, 헬스를 다닐지 고민 중이에요.
Question5.운동으로 몸매변화가 많이 일어났나요? 운동 중에 살 빼는 데 효과를 본 운동법은 무엇이었나요?
제가 해본 바로는 다신 5기와 다신 6기 운동프로그램으로 하는 홈트레이닝이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운동들이 좀 익숙해지면, 유산소 운동을 추가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꾸준히 한 30분 순환 운동과 트램플린 운동을 했는데요. 신나게 즐기면서 할 수 있고 운동량이 만은 운동이긴 하지만, GX나 홈 트레이닝이 병행이 안되면 저한테는 몸매 변화가 그리 크지는 않더라구요.
Question6.식단관리는 어떻게 하셨나요? 구체적인 식사방법이나 하루 식단이 궁금해요. 그리고 자신만의 식단 철칙이 있으신가요?
저는 워낙 다이어트를 오랫동안 하다 보니, 식단도 계속 조금씩 바꾸면서 했었는데요.
일단, 저의 식단 철칙은 최대한 영양소를 골고루 먹으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양이 많든 적든 아침, 점심, 저녁 세끼 식사를 다 챙겨 먹되, 저녁 이후에는 폭식 방지를 위해 간식도 꼭 챙겨먹었어요.
식단은 보통 아침과 저녁은 다이어트식, 점심은 일반식으로 먹었어요. 점심은 직장인이라 회사동료들과 함께 먹어야 해서 다른 끼니도 힘들었지만, 최대한 밀가루 음식은 자제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고등어구이, 오리 등을 메인으로 먹고, 쌀밥 대신 현미잡곡밥을 가지고 다니면서 먹었어요.
메뉴는 아침과 저녁에는 주로 닭가슴살과 달걀, 검은콩 미숫가루, 우유 등을 메인으로 해서, 가끔 두부나 연어 등으로 단백질을 섭취해줬어요.
그 외에는 과일과 야채, 고구마, 단호박, 통밀빵 등을 함께 먹었어요, 비슷한듯하지만 조금은 메뉴를 바꾸어가면서 먹었답니다.그리고 간식으로는 견과류, 과일, 두유를 섭취했고요.
Question7.자신만의 다이어트 레시피가 있다면 알려주시겠어요?
다이어트 식단으로 즐겨 먹었던 것으로는 두부 와플, 프로틴 빵, 고구마 빵, 바나나 빵 등이 있는데, 워낙 레시피가 많이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아침에는 오트밀에 두유나 저지방 우유를 넣어 오트밀 죽을 가끔 먹기도 했는데. 좀 맛이 밋밋하거나 단백질이 부족하게 느껴질 때에는 두부부침이나 닭가슴살을 곁들여서 먹었어요.
그러면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3대 영양소 섭취가 되서 만족스럽고, 포만감도 더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요즘에는 일반이나 면류 먹을 때 닭가슴살이나 닭가슴살 큐브를 가져가서 국물에 넣어 먹어요. 그러면, 다른 음식의 먹는 양은 줄이면서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어 일석이조더라고요.
그 밖에도 샐러드를 먹을 때는 단맛을 가진 파프리카나 새콤한 과일을 곁들여서 칼로리 높은 드레싱 없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했고요.
Question8.다이어트를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었나요? 그리고 도중에 폭식하고 싶거나 정체기가 왔을 때는 어떻게 견뎌냈나요?
저도 다른 다이어터들처럼 식단조절이 가장 힘들었어요. 아무래도 다이어트 식을 먹으려면 도시락 준비도 해야 하고, 나름대로 잘 조절해서 먹는 편이었는데도 한번씩 폭식하고 싶을 때가 있긴 했으니까요.
이럴 때 저는 최대한 아침과 간식을 이용해서 먹고 싶은 걸 먹었어요. 그러니까 폭식하는 횟수가 확실히 줄더라고요. 요즘은 중간 중간에 주로 견과류나 과일을 간식을 챙겨 먹으면서, 밤에 나타나는 폭식을 예방하고 있어요.
정체기 때는 운동이나 식단에 조금씩 변화를 줘서 벗어나려고 애썼어요. 정체기때는 운동의 종류나 운동량을 변화해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Question9.다이어트를 하면서 가장 노력하고 집중한 부분은 무엇이고, 계획한 다이어트 목표를 이루셨나요?
식단 및 운동을 병행하는 것과 함께 마인드의 변화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이어트 시작한지 정말 오래 되기도 했고, 도중에 정체기도 있었지만 서두르지 않기로 했어요.
제가 먹는 것 하나하나 그리고 움직이고 운동하는 것 하나하나가 쌓여서 결국엔 제 몸을 만드는 거니까요. 스트레스 안 받고 다이어트 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믿으니까요!
그리고 물을 꾸준히 마시려고도 부단히 노력했어요. 생수도 마시고, 마테차, 둥글레차도 이용하고, 요즘은 팥물을 애용하고 있어요, 이것은 다이어트 시작 때부터 계속 실천하고 있는 것중 하나랍니다.
그래도 아직 제가 계획한 다이어트 목표는 못 이뤘네요.
Question10.다이어트 후에 체중변화나 체지방, 근육변화는 어떠신가요? 현재 몸매에 만족하시나요?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다이어트를 하실 계획이신가요?
체중 : 58.2kg -> 51.3kg
체지방 : 20.8kg ->12.1kg
골격근량 : 19.4kg -> 21.2kg
최고 몸무게와 최저 몸무게라고 봐도 무방한데요. 목표는 체중과 관계없이 체지방 8~9kg, 골격근량 23~24kg, 체지방률 18~19% 에요.
아직 갈 길이 한참 멀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목표를 이루고 나서도, 또 유지를 해야 하니 다이어트는 쭉 이어질 것 같아요.
Question11.마지막으로 다이어트를 잘하기 위한 팁 하나만 전수해주세요.
'서두르지 마라. 그러나 멈추지 마라' 예전에 다신샵에서 쇼핑했을 때 같이 넣어주신 문구를 아직도 컴퓨터 옆에 잘 붙여두고 간직하고 있어요.
조급함은 덜 가지되, 스트레스도 덜 받으면서, 즐기면서 꾸준히 다이어트 하려고 해요. 어차피 다이어트는 평생 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여유를 갖고 하려고요!
수시로 물 마시기, 엘리베이터보다 계단 이용하기, 중간 중간에 스트레칭하기, 많이 움직이기, 틈새운동하기 등등 작은 습관부터 하나하나 바꿔가는 걸로 실천해보세요.
그 습관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 줄 거예요. 무엇보다도 절식, 무염식 같은 극단적인 방법으로 몸을 혹사시키는 방법은 쓰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예쁘고 건강해지려고 하는 다이어트인데 몸에 무리가면 안되잖아요.
또 계속 도전을 해 나가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저는 다신 6기를 하면서 운동하는 곳에서 하는 도전 다이어트와 식스팩 만들기 등도 도전을 했는데요. 동기 부여가 되서 혼자 할 때 보다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수시로 체중계에 올라가서 체중을 재는 것보다 눈바디 사진을 찍어두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다들 아시듯이 체중은 물만 먹어도 바뀌고, 근육이 늘어나도 바뀌고, 화장실만 다녀와도 바뀌듯이. 수시로 바뀌잖아요, 그래서 눈바디 사진을 보면서 몸의 변화를 느끼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이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소통도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제 SNS에 식단 및 운동을 올리면서, 다른 다이어터 분들이랑 소통도 하고, 정보도 얻을 수 있고, 기록이 남아서 나중에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식단이든 운동이든 남들이 본다고 생각하니까, 한번 더 신경써서 먹게 되고 좀 더 움직이게 되더라고요.
여러분도, 꾸준히 다이어트 하시길 바래요!
매월 다신에서는 다이어트 고수를 한 분씩 찾아내어 소개하는 코너가 진행되고 있어요. 제보 및 추천, 직접 지원 모두 가능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dietsin.999@gmail.com